prologue | 나에게로 우리, 같이 떠나요.
1단계 | inhale, 마시고
다시, 요가 선생님
그 때
어떻게 요가가 변하니?
진짜 나는 여깄는데
기억을 깨우는 밤
후회하지 않아
2단계 | exhale, 내쉬고
뻣뻣해도 요가 할 수 있나요?
밸런스
엄마라서 할 수 있는 요가 수업
필요하다면 충분한 친구
보이지 않는 눈
또 하나의 역할
3단계 | move, 움직이고
부드럽게 몸을 깨우는 롤링
발레리나 선 만들기, 포르 드 브라
군살 없는 뒷모습, 아르다 욷타나
승마 허벅지 걱정 없는, 스쿼트
상 하체를 연결 하는 힘, 코어
이완의 공식
4단계 | cool down, 머무르고
어야 엄마 여기 있어
서른다섯 번의 자유
나를 위한 커피
캠핑의 밤
혼자 떠나보내기
나의 뿌리, 나의 완성
epilogue | 머무르더라도 우리, 멈추지 말아요.
“몸을 읽고 쓰는 일이, 글을 읽고 쓰는 일과 닮았습니다.” 그래서 일까, 그녀의 글은 섬세한 움직임이 있다. 그녀가 글로 표현하는 요가 동작을 따라 읽으며 천천히 몸을 움직인다. 몸을 움직이며 서서히 미소가 번진다. 누가 무용 전공자 아니랄까봐, 이리도 아름답게 선을 이야기 했는지. 엄마로 살기 위해 팔년이라는 경력단절 시간 동안 두려워했던 그 마음, 엄마로 살아가며 다시 요가를 통해 여자 김은희를 찾아가는 과정을 읽으며 뭉클해진다. 잘 해왔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잘할 거예요. 저자에게 보내는 위로일까, 나에게 보내는 위로일까. 혹은, 당신에게 보내는 위로일까? <같이 걸을까> 윤정은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