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격소설대상 심사위원상 수상작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이에게 편지를 전해줍니다!”
신의 우체통을 향한 우편배달부 소녀와 기계인간의 8천 킬로미터 대장정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 눈물이 났다. 쇠퇴한 인류와 기계화된 인간, 그리고 걷잡을 수 없는 자연 재앙 속에서 희망을 그려내는 작가의 솜씨가 놀랍다.
_ 진 야스유키 (전격소설대상 최종 심사위원)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 걸작이라는 찬사에 걸맞은 작품이다. 우편배달부 소녀와 레이버의 여행은 마치 한편의 로드 무비를 보는 듯하다. _ 하나 야스유키 (영상 프로듀서)
명작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생동감 넘치는 구성과 여운을 남기는 엔딩이 인상적이다.
_ 스즈키 이치에 (카도가와 아스키미디어 사업국 총괄)
◎ 도서 소개
제23회 전격소설대상 심사위원상 수상작
화성을 무대로 펼쳐지는 색다른 라이트 노벨
서기 2280년경 미래의 화성을 배경으로 우편배달부 소녀 에리스와 기계인간 쿠로의 모험 여정을 담은 『올림포스의 우편 포스트』가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제23회 전격소설대상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전격소설대상은 일본 라이트 노벨 시장을 선도하는 카도가와 아스키미디어웍스가 개최하는 라이트 노벨 공모전으로, 일본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상이다. 『올림포스의 우편 포스트』 또한 출간 즉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곧바로 다음 권 출간이 결정된 화제작이다.
“나는 내 삶을 마감할 자리를 찾고 있어요.”
신의 장소인 올림포스 산을 향한 8,635킬로미터의 여정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멈출 수 없는 모험
그리고 그곳에서 삶을 마감하려는 쿠로
인류가 화성으로 본격적으로 이주한 지 200년. 화성은 기계로 몸을 개조한 레이버들의 밤낮 없는 노동 덕분에 인류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으로 탈바꿈하였다. 하지만 이유를 알 수 없는 운석 대폭격으로 모든 문명은 산산이 파괴되었고, 곧이어 이어진 내전으로 완전히 황폐한 땅이 되었다. 이 별에는 언젠가부터 전해 내려오는 도시 전설이 있는데, 태양계 최대의 화산인 올림포스 산 꼭대기에 있다는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신이 그 어디, 그 누구에게라도 전해준다는 것. 설령 그곳이 천국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거듭된 재앙과 내전으로 황폐한 붉은 별 화성에서 장거리 우편배달부로 일하는 소녀 에리스는 기계 몸을 가진 개조 인간 쿠로를 올림포스의 우체통까지 데리고 가는 임무를 맡게 된다. 화성에서 천국과 가장 가까운 그곳을 향한 8,635킬로미터에 달하는 두 사람의 긴 여정은 화성의 척박하고 험난한 자연 재난과 레이버 무장 세력인 스콜피온의 무차별 공격으로 목숨을 건사하기도 힘든 극한까지 몰린다. 하지만 계속되는 스콜피온과 잭의 공격에 몸이 하나둘씩 파손되는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쿠로는 올림포스 우체통에 넣을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올림포스의 우편 포스트』는 열일곱 살 소녀 에리스와 무뚝뚝하지만 속 깊은 기계인간 쿠로가 올림포스의 산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쇠퇴한 인류와 기계화된 인간의 갈등, 그리고 걷잡을 수 없이 불어닥치는 자연 재앙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둘의 이야기는 마지막에 놀라운 반전을 선사한다. 거대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같은 엄청난 세계관 속에 화려하게 펼쳐지는 전투 묘사는 새로운 SF 걸작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