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격소설대상 심사위원상 수상작
일본 독서미터 선정 ‘읽고 싶은 라이트 노벨’ 1위
“눈 오는 날 처음 만난 여자와 그날 부부가 되었다!”
누구도 사랑할 수 없었던 두 남녀의 충격적인 사랑이야기
치명적인 결말 앞에서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을 읽고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다면, 어떤 의미에서 행복한 것일지도 모른다.
_ 미아키 스가루 (『3일간의 행복』 『아픈 것아, 아픈 것아, 날아가라』 작가)
도입부의 눈 장면은 매우 환상적이다. 사랑과 증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가슴을 쓸어내린다.
_ 사토 타츠오 (카도가와 주식회사 대표)
◎ 도서 소개
제23회 전격소설대상 심사위원상 수상작
일본 독서미터 선정 ‘읽고 싶은 라이트 노벨’ 1위
충격적 전개, 강렬한 반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문제적 사랑 이야기
일본 라이트 노벨의 최고 권위 공모전인 제23회 전격소설대상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히키코모리의 남동생이었다』가 출간되었다. 전격소설대상 수상작들은 매회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일본은 물론 아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소설은 집 밖을 나가지 않는 히키코모리 형을 둔 한 남자에게 찾아온 충격적인 사랑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내어 일본 현지에서 출간 즉시 중쇄를 진행하였고, 일본 최대 서평 사이트인 독서미터에서 ‘읽고 싶은 라이트 노벨’ 1위에 올랐다.
“여자 친구 있어요?” “담배를 피우나요?” “마지막으로 당신은...?”
처음 만난 그녀의 마지막 질문으로 시작한 결혼 생활
평온함 뒤에 감춰진 그녀의 비밀이 드러난다
눈 오는 어느 겨울밤 주인공 게이타는 우쓰노미야 역에서 처음 만난 여자에게서 세 가지 질문을 받는다. 마지막 대답을 들은 그녀의 느닷없는 결혼 제안에 게이타는 무작정 “네.”라고 대답하고, 두 사람은 거짓말처럼 단숨에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매일 아침 그녀가 준비하는 따뜻한 밥상에, 늘 잘 정리되어 있는 침구, 여느 행복한 신혼부부 같은 결혼 생활을 시작한 게이타와 치구사. 하지만 평온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은 오히려 점점 더 게이타의 어두운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 집에서 결코 나가지 않았던 히키코모리 형과 그런 형을 감싸기만 했던 엄마. 어린 시절 엄마의 냉대로 형 히로키에게 의지했던 게이타는 시간이 지날수록 형이 자신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형과 갈등한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그 갈등은 은둔형 외톨이가 된 형과 형을 그렇게 만든 엄마를 향한 증오가 된다. 게이타는 그런 마음의 고통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사람 관계의 문을 닫는다.
특별한 감정이 없이 시작된 결혼이었지만, 계속되는 평온한 일상에 게이타는 이 평화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의미심장한 글귀가 적힌 그녀의 비밀 노트가 발견되면서 마지막 질문으로 시작된 둘의 계약 결혼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히키코모리의 남동생이었다』는 치구사의 등장으로 시작된 결혼 생활, 히키코모리였던 형과 보냈던 과거의 이야기가 교차되어 진행된다. 소설은 게이타의 과거를 차곡차곡 보여주며 그가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된 배경을 몰입도 있게 끌고 나간다. 어린 시절에는 누구보다 형을 사랑했지만 철이 들면서 형이 학교는 물론 집 밖조차 나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겪는 혼란,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회적으로 점점 더 고립되는 형을 보며 느끼는 분노와 증오의 감정들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의 사건으로 망가진 게이타가 사랑이라는 새로운 상황 앞에서 흔들리고 갈등하는 것을 절제된 문장으로 그려냈다. 그리고 둘의 이야기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충격적인 결말을 선사한다.
***
치밀한 심리 묘사와 수수께끼 같은 분위기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구성이 탁월하며, 충격적인 결말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_ 스즈키 이치에 (카도가와 아스키미디어 사업국 총괄)
읽자마자 빨려드는 작품이었다. 조용하고 평온한 결혼 생활이 이들의 삶을 구원해주는 듯했지만 치명적인 결말 앞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_ 사토 타츠로 (미디어웍스 문고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