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전(前) 검증사항

강희남 | 키메이커 | 2018년 11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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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책 소개

우리는 흔히 “사랑을 글로 배우냐?”라는 다소 비아냥거리는 어조의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재혼에서는 재혼관련 지식을 먼저 ‘글로 배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 관계개선연구소 로버트 스쿠카(Robert Scuka)소장은 “결혼 전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결혼생활을 하는 와중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는 초혼보다 휠씬 높은 재혼의 재이혼율이 매우 높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1990년대 이전자료를 추정하여 얻어낸 미 인구조사국(Census Bureau)통계를 보면 재혼의 67%와 세 번째 결혼, 즉 삼혼의 73%가 다시 이혼으로 끝나 버리고 마는데, 이는 우리라 해서 예외 될 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초혼보다 휠씬 높은 재혼의 재이혼을 방지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재혼준비 과정에서부터 관련 부부당사자가 알고 점검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를 다루고 있다.
재혼도 초혼과 마찬가지로 사람만 바뀌었을 뿐 초혼과 똑같다는 생각을 갖고 재혼을 감행한 사람들은 재혼 후 몇 주 지나지 않아 자신들의 이런 생각이 얼마나 철없고 비현실적이고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를 깨닫고 뒤늦게 후회한다. 다시 재혼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다시 결혼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재혼에 대한 지침서로써 반드시 일독을 해야 할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소개/강 희 남

칼럼니스트이자 한국전환기가정센터포럼 대표. 그동안 가족관련 내용을 주제로 집필과 상담, 강의, 방송출연에 임하면서 특히 초혼과 다른 재혼만이 지닌 재혼의 <특수성>을 소개 이해할 수 있는 자료에 역점에 두고 있다.
재혼을 주제로 『보편화된재혼인식과재혼바로알기』『재혼조건과재혼성공비결』 『재혼가정의정립과자녀문제』『황혼재혼』『재혼전마음정리』『재혼후가정관리』가 있다. 사랑을 주제로 한 이야기 『우리에게시간은충분했다 그러나/우리는그만큼사랑하지않았을 뿐』외 3권이 있다. 그리고 졸혼 주제로는 『졸혼:결혼관계의재해석』 『졸혼을선택하는이유』 『졸혼은결혼생활의갭이어』가 있다. 관련주제로 칼럼(매일경제/인타넷판)과 블로그(재혼헬프라인)를 운영 중이다.(khn52@daum.net)

목차소개

서문을 겸한 감사의 글

제1장 배우자 맞이

1. 함께 해보기
2. 교제방식
3. 조건양보하기
4. 성이 지니는 감정적 이익과 '성적 취향’
5. 혼전 ‘동거’에 대한 생각
6. ‘사실혼’관계와 혼인신고
7. 상견례 와 허니문

제2장 상대조건

1. 재혼 전 검증이 필요한 이유와 해서는 안 될 거짓말
2. 재혼상대의 이혼경력, 몇 번까지 수용할 수 있나
3. 파경을 예고했던 불길한 징조와 이혼 후 마음가짐
4. 피하고 싶거나 꺼려지는 배우자상
5. `성격 차이`의 속뜻은?
6. 재혼상대가 갖출 덕목
7. 비슷한 가치관과 인생관

제3장 재산관계

1. 민법 제829조와 재산관련 혼전계약서
2. 재산 외 ‘혼전계약서’에 포함시키거나, 사전에 확인해야할 내용들
3. '계약재혼'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만남
4. 배우자 판단기준과 재산관계 확인
5. 재혼 후 ‘맞벌이’와 ‘공동명의’요구문제

제4장 자녀문제

1. 상대방 자녀수용과 준비된 돌싱들
2. 재혼상대의 자녀유무와 재혼 후 출산문제
3. 양육권과 친양자 제도
4. 가족사항과 집안환경

출처 및 인용,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북리뷰

재혼시장으로 들어서는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 즉 그들의 구혼 탐색은 그들의 하나뿐인 진정한 사랑을 찾기 보다는, 자신이 재혼하려는 의도에 도움이 되는 ‘능력’ 또는 ‘자산’을 가진 사람에게 관심을 쏟는다.
자연히 자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그 누군 가 를 찾아야 한다는 이런 강박관념이 사람 됨됨이를 살펴야 한다는 첫 번째 결혼실패 교훈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우선 결혼부터 해보자는, 그래서 결국 다시 상대방을 잘못 선택하는 빌미를 제공하는 동기가 된다. 결혼실패의 이유에 대해 대다수 돌싱들이 '조건 맹신'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하는 내용과 일치하는 내용이다.
또 싱글들이 초혼에 실패한 근본 원인으로는 남성은 ‘살면서 이해하려는 자세 부족’, ‘예기치 못한 일 발생’, ‘수준차이’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잘 모르고 결혼’, ‘궁합 안 맞아’ 등의 순이었다.
꿈꾸던 이상의 사람이라 여긴 그의 실체에 직면하는 순간 자신이 생각한 그가 아니라는, 속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심리학자 찰스 로어리는 대개 결혼식을 올리고 4주 후면 이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고 말한다.

1990년대 이전자료를 추정하여 얻어낸 미국 인구 조사국(Census Bureau)통계를 보면 이혼한 사람들의 약 75%가 이혼 후 3-4 년 내에 다시 결혼, 즉 재혼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당사자들의 바람과 달리 슬프게도 두 번째 결혼, 즉 재혼이 67%와 세 번째 결혼, 즉 삼혼의 73%가 다시 이혼으로 끝나 버리고 만다.

우린 제 정신이 아닐 정도로 사랑에 빠졌을 때 짝을 이루고, 언제나 그렇게 눈 먼 상태일 때만큼 사려 깊고 다정한 사람으로 남겠다고 서약한다. 그러나 우리가 현실의 삶에서 눈 떴을 때 그리고 누군가의 최악까지 받아들이기로 동의하기 전에 그 사람의 최악을 볼 필요가 있다. 그 사람이 화나고, 아프고, 부당한 취급을 받고, 취약한 모습을 보아야 한다. 전 배우자와의 관계 그리고 자녀가 있다면 자녀문제까지...... 굉장히 이상적이지 못한 상황들을 경험하거나 점검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이런 부문에 대해 함께 해야 할 유용한 가이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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