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 김영식
작가이자 번역가. 중앙대 일문과를 졸업한 후 대기업 근무를 거쳐 일본무역·번역회사를 운영하는 한편, 문학을 통한 삶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역서로 《라쇼몽》,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기러기》, 《무사시노 외》, 《산월기》 등이 있고, 저서로 《그와 나 사이를 걷다-망우리 사잇길에서 읽는 인문학》(2009년 문광부우수교양도서, 2018년 개정3판)이 있다.
차례
들어가며
제1장 왜 이렇게 살기 힘들까
누군가에게 칭찬받고 싶다, 인정받고 싶다 |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품고 있는 어려움 | 사회에 만연한 ‘공허감’의 정체 | 내가 있을 곳은 어디인가 | 고독이 사람을 절망으로 몰아넣는다 | 온리 원은 넘버원보다 힘들다 | 결정적으로 실존이 상처받은 사건 | 무차별범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다 | 자기혐오의 덩어리가 폭발할 때 | ‘개성적인 사람이 돼라’는 속박이 사람을 괴롭힌다
제2장 「저세상」은 있는가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세상에 태어났다 | ‘탄생’과 ‘죽음’은 누구도 경험할 수 없다 |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전생·내생이라는 ‘이야기’를 믿는다 | 영적 현상의 진위를 묻는 것은 무의미하다 | 영적 능력자와 무당은 특수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 | 슬픔을 멈추지 마라 | 오소레산에 가면 소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 생각을 담는 ‘그릇’으로서의 불교 | 신앙은 어떠한 효과를 초래하나 | 영감상법은 신불과의 ‘거래’라고 생각하라 | 괴로울 때의 ‘영혼’ 찾기
제3장 「진정한 나」는 어디에 있는가
인생의 어려운 질문은 ‘놔두는’ 것이 핵심 | ‘자기 책임’으로 끝날 문제는 하찮은 일뿐 | 누구나 ‘자기 결정’을 하고 싶지는 않다 | 피상적인 애국심으로 속이지 마라 | 인간성은 돈의 씀씀이로 드러난다 | 내게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 큰 뜻에 매달리는 사람이 세상을 망친다 |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지 않는 게 좋다 | 영원히 답이 보이지 않는 ‘나 찾기’ | ‘나’는 타자와의 관계에서만 존재한다
제4장 「지금, 여기」에 사는 의미란
인생에는 괴롭고 슬픈 일이 더 많다 | 사람은 자살을 선택할 수도 있다 | 의존증은 ‘나’로부터의 도피 | ‘물음’을 ‘문제’로 재구성할 수 있는가 | 인생에 ‘정답’은 없다 | 상식을 의심하는 ‘제3의 시점’을 가져라 | 단념한다는 것은 ‘명확히 보는’ 것 | 절망하였으므로 희망에 집착한다 | 삶을 ‘선택할’ 각오는 있는가 | 업은 받아들여야 비로소 업이 된다
제5장 부모와 자식의 깊고도 괴로운 인연
부모·자식 관계만큼 틀어지기 쉬운 것은 없다 | 심각한 문제일수록 ‘정’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 ‘불량소녀’가 품었던 문제 | 부모에게 버림받는 것에 대한 불안 | 마냥 응석 부리던 기억이 있는가 |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 | 아버지의 역할은 어머니와 자식을 상대화하는 것 | 누구나 긍정 받고 싶은 존재다 | 부모·자식 관계는 하나의 ‘약속’에 불과하다
제6장 인간관계는 왜 괴로운가
왕따를 하는 아이는 자신이 괴로우니 왕따를 한다 | 왕따에는 필요조건이 있다 | 타자에 대한 상상력이 지배욕을 뛰어넘는다 | ‘용서’의 어려움 | 세상에 사랑이 없어도 인간관계는 깊어질 수 있다 | 상대를 ‘존경하는’ 관계가 유일한 이상적 관계 | 지배·피지배의 관계에서 벗어나라 | 차별 문제는 당사자 간에는 해결되지 않는다 | 바른 신앙은 ‘사람’이 아니라 ‘가르침’을 본다 | 인생의 판단을 타인에게 맡기지 마라 | ‘분노’에 도리는 있는가 | 강한 분노가 생길 때의 대처법
제7장 힘든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교양과 지혜가 있는 사람을 존중하는 사회로 | 어른은 얼마큼 위기감을 공유할 수 있나 | 편리하기에 불편해진다 | 무엇을 얻으려면 무엇을 버려야 한다 | 자기비판의 힘을 가진 사람이란 | 자기 자랑은 가장 어리석은 행위 | ‘삶’의 힘이 ‘죽음’의 리얼리티를 넘을 때 | 인연은 함께 고생해야 생기는 것
제8장 삶의 기술로서의 불교
생활양식을 바꿔야 나도 바뀐다 | 좌선을 하루 5분, 평생 계속하면 깨달음을 얻는다 | ‘캐주얼 감각’의 좌선을 권함 | 카운슬링은 ‘대증요법’이다 | 고민 속에 지혜가 생긴다 | 오래 살기 위한 아이디어와 지혜 | 불교가 다루는 것은 처세술이 아닌 처생술 | 신앙은 보상을 요구하지 않는 ‘도박’
나오며
해설_ 미야자키 데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