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학에는 커다란 단서가 있고 , 백성의 지도자가 된 분의 한 마음은 온갖 징조가 연유하는 곳이고, 모든 책임이 모이는 곳이며, 온갖 욕심이 잡다하게 나타나는 자리이고, 가지가지 간사함이 속출하는 곳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태만하고 소홀해 방종이 따르게 된다면, 산이 무너지고 바다에 해일이 일어나는 것 같은 위기가 오고 말 것이니, 어느 누가 이러한 위기를 막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조심하고 두려워하며 삼가는 애틋한 마음가짐으로 날마다 생활을 해도 오히려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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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퇴계 이황
"자기를 버리고 남을 따르지 못하는 것은 배우는 사람의 큰 병이다. 천하의 의리義理에 끝이 없는데, 어찌 자기만 옳고 남은 그르다고 할 수 있겠는가?"
조선의 대유학자. 자는 경호(景浩), 호는 퇴계(退溪), 퇴도(退陶), 도수(陶?), 청량산인 등이 있으나 가장 유명한 것은 퇴계(退溪). 본관은 진보(眞寶) 혹은 진성(眞城)이며, 시호는 문순(文純)이다. 사후 이자(李子), 이부자(李夫子)로 존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