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알았어, 난 행성이야. 여자, 아내, 어머니 그런 거 말고.”
어슐러 K. 르 귄이 극찬한 인도 출신의 페미니즘 SF 작가,
더 이상 아내이기를, 어머니이기를, 여자이기를 거부한 바로 당신의 이야기!
아내가 선언했다. “마침내 내가 무엇인지 알았어. 나는 행성이야. 나는 인간이었고, 여자였고, 아내이자 어머니였지. 나는 내게 그런 거 말고 뭔가 다른 건 없을까 늘 궁금했어. 이제 알았어. 난 행성이야.”
어리석은 남편은 대답한다. “당신은 행성이 아니야, 미친 거지.”
어느 아침 잠에서 깬 여자들은 발견한다. 낯선 침대 위 낯선 짐승이 옆에 누워 있는 것을. 그리고 그 짐승이 한때 사랑했던, 혹은 거의 사랑한다고 생각할 뻔했던 남편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녀들은 여행을 준비한다. 신화와 설화가 잉태한 꿈이 있고, 수학과 물리가 힘겹게 밝혀가고 있는 비밀스러운 우주의 신비가 있는 미지의 세계로. 어리석은 남편들은 아내의 마지막 경고를 새겨 들었어야 했다.
“아직, 나는 당신을 떠나고 싶지 않아, 아직은.”
어느 날 자신이 사랑하는 소설 외에는 아무것도 만날 수 없을 때(혹은 만나고 싶지 않을 때), 그때 ‘우주 저 너머로’ 가는 이야기를 집어 들고 마는 외로운 SF 독자의 친구들이 가득한 책, ‘가장 덜 SF다운 SF’의 경계에서 부드럽게 당신을 위로해 줄 어느 여름밤 꿈 같은 이야기들. 어서 오세요. 반다나 싱의 따뜻한 우주입니다.
“가장 유망하고 독창적인 젊은 작가” ― 어슐러 K. 르 귄
“끝이 보이지 않는다. 계속 새로운 시작이다.” ― <워싱턴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