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코스 유럽071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FC 바르셀로나의 홈 경기장’ 에스타디 델 FC 바르셀로나(Estadi del FC Barcelona), 일명 캄프 누(Camp Nou) : 축구에 열광하는 이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이름 들어봤을 만한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Lionel Andres Messi Cuccittini)가 바로 이곳에서 활약한다. 1990년대 입석을 금지한 후 수용인원은 약 10만명으로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최대 규모의 축구 전용 경기장’의 위용을 자랑한다. 경기장에 새겨진 슬로건 Mes Que un Club(클럽 그 이상)과 카드 섹션 Som un Equip!(우리는 팀이다!)은 FC 바르셀로나의 상징이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유럽(1 Course Europe)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세계에서 4번째로 가치가 높은 축구클럽(The World's Most Valuable Soccer Teams 2018, 포브스, 2018)’ : 1899년 창립된 FC 바르셀로나(Futbol Club Barcelona)는 비단 오래된 역사를 자랑할 뿐 아니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강팀이다. 독특하게도 대기업이나 부호가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시민들이 ‘협동조합’ 형태로 축구 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높은 인기만큼이나 연간 40억불 이상의 매출을 자랑하는 ‘세계에서 4번째로 가치가 높은 축구클럽(The World's Most Valuable Soccer Teams 2018, 포브스, 2018)’으로 인정받는다. 현재까지도 유니세프 로고를 유니폼에 달아, 돈을 벌기보다 오히려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쓰는 과감한 행보(돈을 더 벌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한)도 협동조합이란 구조에 기인한 것. 2008년부터 2009년 스페인 클럽 최초로 트레블(라 리가, 코파 델 레이, 챔피언스리그)은 물론 6관왕(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을 달성한 바 있다.

카탈루냐 독립운동(Independentismo catalan)은 축구장에서, 엘 클라시코(El Clasico) : FC 바르셀로나(Futbol Club Barcelona)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는 비단 ‘스페인리그 강팀간의 격돌’ 이외에도 ‘지역감정이 강하게 깔린 라이벌전’이다. 스페인 내에서 바르셀로나가 위치한 카탈루냐 주는 2014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하기 위한 카탈루냐 독립운동(Independentismo catalan)의 일환으로 진행한 주민투표에서 과반수가 지지한 바가 있을 정도로(스페인 정부가 인정하지 않아 실질적인 효력은 없지만) 독립성이 강하다. 분리 독립 운동의 배경에는 카탈루냐 지역이 스페인 평균보다 부유한 지역이라는 점과 높은 세금에도 불구하고 정부 측의 지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 등 다양한 요소가 혼재되어 있다. 따라서 바르셀로나의 시민들에게 엘 클라시코(El Clasico)는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서, 자신들을 억압하는 스페인 정부를 무찌르는 독립운동이자, 대리전(代理戰)인 것!

캄프 누(Camp Nou)의 신이자 FC 바르셀로나의 프랜차이즈 선수(Franchise player), 리오넬 메시(Lionel Andres Messi Cuccittini) : 170 cm의 단신으로 경기장을 종횡무진하는 단단한 체격의 선수 메시는 ‘발롱도르, 유러피언 골든슈 최다 수상자’란 거칭한 수식어가 아니더라도, ‘세계에서 가장 몸값 비싼 축구선수’로 익히 알려져 있다. 라 리가,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 리그, FIFA 클럽 월드컵 등 다양한 클럽 대회에서 무려 33회 우승을 하는 ‘살아있는 전설’로 2015년에는 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하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몸값 비싼 축구선수’는 한평생을 FC 바르셀로나(Futbol Club Barcelona)에서 뛴 프랜차이즈 선수(Franchise player) 리오넬 메시(Lionel Andres Messi Cuccittini)에게만 허락된 영예이리라.

캄프 누(Camp Nou) 경기장 투어 : 경기가 없는 날에 한해 캄프 누(Camp Nou) 경기장에 입장해 관람할 수 있는 ‘경기장 투어’가 가능하다. 축구경기를 관람할 때 둘러 볼 수 있는 관중석, 기념품샵, 레스토랑 & 바 외에 별도로 마련된 다양한 전시관은 물론 축구 선수들에게만 허락된 프레스룸(Pressroom), 선수대기실까지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감독과 코치가 부산하게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바로 그 자리 - 경기장 바로 옆 테크니컬 에어리어(Technical Area)에 직접 앉아볼 수 있다!! 정해진 루트를 따라서만 이동이 가능하며, 별도의 시간제한은 없으나 규모가 방대해 최소한 2시간은 필요하다. 바르샤 팬이라면, 투어가 끝나고 연결되는 초대형 매장에서 헤어 나올 수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