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코스 유럽076 스페인 바르셀로나 전망대 하이라이트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엘 공원(Park Guell)보다 더 높은 곳에 전망대가 있다?! Turo de les Tres Creus : 구엘 공원(Park Guell)은 바르셀로나의 도심지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산자락에 위치해 가우디의 아름다운 건축과 자연은 물론 바르셀로나 전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망대이기도 하다. 자유 여행자라면 호젓한 공원길을 따라 오르면 불과 20분 거리에 있는 Turo de les Tres Creus까지 방문해, 바르셀로나의 시원한 전망과 야경을 즐겨보시길 강력히 추천한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유럽(1 Course Europe)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에스파냐(Pl. Espanya) Arenas de Barcelona(투우장) : 콜로세움을 연상케하는 둥근 구조의 Arenas de Barcelona는 현대의 초대형 쇼핑몰하고는 확실히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다. 이는 기존의 투우장을 리모델링했기 때문인데, 그 덕분에 Arenas de Barcelona 정중앙은 텅비어 있어 옛모습을 어렵지 않게 연상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를 지닌다. 초대형 쇼핑몰 답게 카페, 레스토랑, 바는 물론 마트까지 한번에 만날 수 있을뿐더러 플라멩코 공연장 Arte Flamenco Barcelona도 입점해 있다. 무엇보다 옥상은 ‘360도 전망대’로 인접한 스페인 광장(Placa d'Espanya), Torres Venecianes, 호안 미로 공원(Parc de Joan Miro)은 물론 저 멀리 있는 MNAC, Torre de Collserola, Cumbre del Tibidabo, Sopars amb Estrelles a l'Observatori Fabra 등도 한눈에 들어온다. 무엇보다 무료!!

몬주익 언덕(Montjuic) 스포츠단지(Anella Olimpica) 몬주익 통신 타워(Torre de Comunicacions de Montjuic) : 별도의 설명이 없으면, 특별한 기능이 있다기 보다는 그저 형이상학적인 자태를 뽐내는 예술품을 연상케 하는 몬주익 통신 타워(Torre de Comunicacions de Montjuic). 바르셀로나 올림픽(Games of the XXV Olympiad)을 기해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Santiago Calatrava)의 설계로 건설되었으며, 새하얀 빛깔의 136미터짜리 건물은 올림픽 성화를 들고 있는 선수의 모습을 본딴 것이라고.(대체 어디가?!) 놀랍게도 해시계의 역할도 한다니, 그림자를 유심히 살펴보자.

몬주익 언덕(Montjuic) 미라 마르 전망대(Miramar) : 바르셀로나에는 동쪽에 바다를 낀 평탄한 지형으로, 서북쪽의 Serra de Collserola Natural Park까지 가지 않더라도, 조금이라도 높은 건축물이라면 전망을 보기 어렵지 않다. 도심지에서 가장 가까운 전망대는 역시 Montjuic Castle이 위치한 몬주익 언덕! 몬주익 언덕의 북부에 있는 미라 마르 전망대(Miramar)는 바르셀로나 전망과 함께 바르셀로네타(La Barceloneta) 해변까지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바르셀로네타(La Barceloneta) 해변은 수많은 레스토랑과 바가 밀집해 현지인들의 데이트나 관광객의 경유지로 주목받는 곳으로, 미라 마르 전망대(Miramar)에서 지척이다. 뚜렷한 경계선 없이 Mirador del Poble Sec, Mossen Costs i Llobera Garden, Placa de l'Armada 등의 크고 작은 공원, 정원 등으로 이루어진 녹지 공간이기도 하다.

몬주익 언덕(Montjuic) 가장 높은 곳, 몬주익 성(Montjuic Castle) : 중세의 요새 몬주익 성(Montjuic Castle)은 무려 50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1640년 건설되었다. 1694년 궁궐이 추가되면서 요새가 아니라, ‘성’으로 불리게 되었으나, 여전히 100개 이상의 대포를 설치할 수 있는 요새로써의 기능도 온전하게 남아 있다.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요충지로써 주인이 몇 번이고 바꿨으며, 한때 감옥, 고문, 정치범 투옥 등 끔찍한 역사가 쓰여지기도 했다. 20세기에 들어서서야 Military Armor Museum(군사 기갑 박물관)으로써 일반에게 개방되기 시작하였으며, 몬주익 산악 케이블카(Teleferico de Montjuic)가 오가는 관광명소이자 야간명소로 인기가 높다.

세계 3대 분수쇼 Piromusical 몬주익 마법의 분수(Font Magica de Montjuic) : 몬주익 마법의 분수(Font Magica de Montjuic)은 빛과 음악, 분수가 어우러진다는 여느 분수쇼에 50여가지의 색채와 카탈루냐 미술관(Museu Nacional d'Art de Catalunya, MNAC)에서 뿜어져 나오는 듯한 레이져를 더해 완성된다. 분수의 움직임과 빛의 조합이 무려 7백만 가지나 된다고!! 1929년 바르셀로나 국제박람회(1929 Barcelona International Exposition) 당시 Carles Buigas의 지휘 아래 3,000명이 투입, 최초로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도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야간명소’이자, ‘야외공연’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다. ‘세계3대 분수쇼’라는 건 이견이 있을수 있겠지만, 연간 방문객 250만명이란 숫자만큼은 확실히 압도적이다. 분수쇼에서 쓰이는 물은 재활용이라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공연’이기도 한 셈이다. 무엇보다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