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코스 유럽077 스페인 바르셀로나 미술관 하이라이트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카탈루냐 미술관(Museu Nacional d'Art de Catalunya, MNAC) : 카탈루냐 미술관(Museu Nacional d'Art de Catalunya, MNAC)은 1929년 바르셀로나 국제박람회(1929 Barcelona International Exposition) 기해 팔라우 나시 오날 (Palau Nacional)를 모태로 2916년부터 4년간 건설되었다. 건물 면적만 5만 평방미터에 달하며, 정중앙에는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모티브를 딴 거대한 중앙홀이, 좌우에는 산티아고 데 콤포 스텔라 대성당을 모델로 한 4 개의 타워가 설치되어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 각광받는 분수대는 Carles Bugiata가 디자인한 것으로 야간에는 조명이 더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대별로 구분된 로마네스크 미술관을 시작으로, 고딕 아트 콜렉션, 르네상스와 바로크 미술 컬렉션(The Cambo Bequest, Thyssen Bornemisza 콜렉션), 그리고 3가지 테마의 현대 미술 컬렉션(Carmen Thyssen Bornemisza 컬렉션, 도면 및 인쇄물의 캐비닛, Numismatic Cabinet of Catalonia)을 전시하며, 이 외에 미술 도서관, 아카이브 등을 포괄한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유럽(1 Course Europe)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스페인 3대 거장 호안 미로(Joan Miro i Ferra) 미로 미술관(Fundacio Joan Miro) : 호안 미로(Joan Miro i Ferra)는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와 함께 ‘스페인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예술가로 원색을 활용한 특유의 색감이 깃든 독특한 조각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1975년 그의 대표작을 모은 미로 미술관(Fundacio Joan Miro)은 그가 나고 자란 고향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에 들어선 공간으로, 호안 미로 공원(Parc de Joan Miro), 람블라스 거리(the Ramblas of Barcelona) 등 바르셀로나 곳곳에서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안토니 타피에스 재단(Fundacio Antoni Tapies) : 안토니 타피에스 재단(Fundacio Antoni Tapies)이 운영하는 문화센터로 박물관과 미술관을 겸한다. Montaner i Simon 출판사 건물터를 바탕으로 재단장하였으며, 1984년 개관 이래 현대 미술에 전문화된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창립자 안토니 타피에스(Antoni Tapies)의 컬렉션을 중심으로 전시 중이며, 고맙게도 바르셀로나 카드로 입장 가능.

CCCB(Centre de Cultura Contemporania de Barcelona) : 전시, 토론, 축제,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개진하는 공간인 CCCB(Centre de Cultura Contemporania de Barcelona)는 ‘바르셀로나 도시 문화의 거점’으로 청년 작가들의 놀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여타의 박물관, 미술관에 비교해 밝고 열정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15,000m²의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유리로 장식된 외관과 가운데가 텅 빈 홀이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야경 또한 근사하다.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Museu d'Art Contemporani de Barcelona, MACBA) : 1987년 창설한 MACBA 재단의 지휘하에 1995년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된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Museu d'Art Contemporani de Barcelona, MACBA)은 5천 점 이상의 컬렉션을 보유한 대형 미술관으로 20세기 중반 이후의 스페인 현대 미술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출판, 문화행사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서관, 열람실 등을 갖추고 있다. 미국인 건축가 Richard Meier이 설계한 미술관은 유리로 뒤덮인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며, 미술관 앞에 마련된 공터는 바르셀로나 스케이트 보더들에게 ‘최고의 연습장’으로 꼽힌다.

가우디의 스승 루이스 도메네크 이 몬타네르(Lluis Domenech i Montaner)의 걸작, 산 파우 병원(Hospital de Sant Pau) : 병원 정중앙에 서서 남쪽을 보노라면, 본관 건물의 창 밖 너머로 사그라다 파밀리아(La Sagrada Familia)가 보인다. 이는 건축가 루이스 도메네크 이 몬타네르(Lluis Domenech i Montaner)의 제자이기도 한 가우디가 제안한 것. 가우디에 살짝 가려진 감은 있으나, 그가 설계한 산 파우 병원(Hospital de Sant Pau)과 카탈라냐 음악당(Palau de la Musica Catalana) 또한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구엘 궁전(Palau Guell) 침실 층(The Bedroom Floor) 전시회 구엘 궁전의 가구(A Look at Furniture) : 구엘 본인과 그의 아내, 자녀들이 머무른 침실 층(The Bedroom Floor)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방 여럿으로 구분되어 있다. 침실이라고는 하지만, 현재 침대 등의 흔적은 찾아 보기 어렵고 ‘가우디가 고안하고, 만든 가구’ 전시회와 영상실 등의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유심히 살펴본다면 화장실과 벽난로, 발코니, 피아노 등 구엘 가족의 생활공간이였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