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미성년자 거래 시 필요 서류 - 4
에필로그 난 뭘 고칠 수 있을까 - 258
제1부 起기
청소년으로 살기 정말 힘든 사회
1. 우리 사회가 청소년을 대하는 대표적 자세 - 14
2. 게임 시간도 정해주는 대단한(?) 사회 - 19
3. 청소년은 주민이 아니다 - 25
4. 우리나라에 ‘청소년 음주금지법’은 없다 - 29
5. 청소년은 담배를 살 순 없지만 피울 순 있다 - 34
6. 청소년의 결혼이 가능하려면 운전면허부터 가능해야 - 41
7. 휴대폰으로 청소년을 감시하는 어른들 - 48
8. 하다하다 ‘전자명찰’이 웬말인가 - 53
9. “내도 니 시다바리가?” - 57
10. 이 땅의 청소년들은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 62
제2부 乘승
청소년들이 살기 힘든 이유, 따로 있었네
11. 청소년보호법인가, 청소년규제법인가? - 72
12 헌법 앞에서 청소년은 국민이 아니었던 게야 - 78
13. 세월호, “녀석들이 ‘문자질’이나 하고 말이야” - 83
14. 19금의 유래와 역사 - 89
15. 19금의 주범은 학교다 - 96
16. ‘청소년’이란 단어자체가 뭔가 의심스럽다 - 102
17. ‘미래의 주역’이라는 덫에 걸린 청소년들과 우리 사회 - 106
18. 우리 사회가 청소년에게 19금을 강요하는 진짜 이유 - 112
19. 어른들이 청소년을 무시하는 이유 - 116
20.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불행(?) 그럼에도 출구는 있다 - 123
제3부 轉전
‘19금’을 금하라
21. ‘차별수업’에서 건진 혁명적인 힌트 - 134
22. 누가 우리 사회의 기준을 정할까- ‘청소년’을 ‘초년’으로 - 140
23. 성차별과 인종차별, 그렇다면 ‘나이차별’ - 148
24. 통제를 폭력으로 인식하는 것부터 - 154
25. 초년들은 사회적 소수자이자 약자다 - 161
26. 초년에겐 어떤 ‘밈’이 덧씌워져 있나? - 164
27. 초년 참정권, 이젠 해결 좀 하자 - 169
28. 초년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어야 하는 이유 - 176
29. 초년님들께 정말 잘해드려야 한다 - 182
30. 왜 어른이 되면 ‘초년’을 잊어버릴까 - 184
제4부 結결
초년들이여! 저항하고 주도하라
31. 교사에게 집단 반발한 초년들의 운명은? - 194
32. “정치인은 무대 마이크를 잡을 수 없습니다” - 198
33. 완전 꼴통 O군의 대단한 약진 - 204
34. ‘초년혁명’은 이미 안성에서 시작되었다 - 213
35. 숨가쁜 혁명의 역사는 한 발자국씩 - 221
36. 저항하지 않으면 인권을 얻을 수 없다 - 227
37. 초년에게 저항하라고 하는 이유 - 232
38. 초년 국회의원, 우리도 만들어보자 - 240
39. ‘초년 모의대선’에서 희망을 본다 - 245
40. 초년들이여! 저항의 역사를 다시 깨우자 - 251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의 사회”를 위한 몇 가지 제안
대한민국에서 ‘청소년’은 국민이지만 국민이 아니고, 시민이지만 시민이 아닌 이상한 존재다. 술을 마실 수는 있지만 살 수는 없고, 담배를 피우는 건 불법이 아닌데 구입은 불법이다. 결혼은 할 수 있는데 운전면허증은 딸 수 없고, 군대는 갈 수 있어도 투표권은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이상한 일들이 ‘청소년을 위하여’라는 이름으로 포장된다.
안성 지역에서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펼쳐온 송상호 목사는 이처럼 ‘19금’이라는 이름으로 ‘이상한 나라의 청소년’을 만드는 각종 굴레들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의 유사한 사례와 수치까지 곁들임으로써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현실을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19금을 금하라』는 ‘기승전결’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청소년으로 살기 정말 힘든 사회’에서는 대한민국이 청소년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청소년의 삶은 어떠한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제2부 ‘청소년들이 살기 힘든 이유, 따로 있었네’를 통해 ‘19금’을 강요하는 근본적인 이유, 청소년들에게 기득권을 넘겨주지 않으려는 어른들의 ‘숨은 의도’를 분석한다. 제3부 ‘19금을 금하라’는 제1부와 제2부의 분석을 토대로 청소년들에 씌워져 있는 ‘19금이라는 굴레’를 시원하게 벗겨내야 함을 역설한다.
마지막 제4부 ‘초년들이여! 저항하고 주도하라!’는 청소년들에게 어른들이 주도하는 세상을 벗어나 청소년들이 스스로 세계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권유이자 격문이다.
『19금을 금하라』는 한마디로 ‘청소년을 위하여’ 행해지고 있는 모든 활동들이 사실은 ‘어른들을 위하여’ 행해졌다는 것을 알려주는 ‘팩트 체크’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