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정예서
간절히 원해 모신 스승 / 004
구해언 용기의 발견 / 013
김성주 나를 딛고 넘어서라 / 035
박미옥 마흔세 살에 다시 사랑하다 / 063
박중환 가방의 꿈 / 085
신재동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해주신 분 / 103
양재우 차칸양아, 너의 별은 어디에 있니? / 129
유재경 삶을 바꾼 만남 / 151
유형선 구본형, 나와 내 가족을 변화시킨 스승 / 171
이한숙 나에게로 가는 길 / 195
장재용 네 삶에 주인으로 살고 있느냐 / 239
정재엽 사랑밖엔 난 몰라 / 269
정예서 한 사람의 스승을 만나는 거, 그리고 그를 기억한다는 건 / 293
구본형, 내 삶의 터닝포인트!
지난 2007년, 이른바 ‘자기계발서’ 시장에 혜성과 같이 나타나 일약 스타덤에 오른 사람이 있었다. 구본형. 온 세상에 그의 이름을 알렸던 첫 책 『익숙한 것과의 결별』은 불타는 시추선 위에 서 있는 앤디 모칸(Andy Mochan)이라는 한 남자에게서 시작한다. 그는 갑판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대신 ‘살 수도 있는 아주 작은 가능성’을 믿고 어두운 바다로 뛰어내렸고, 살아남았다. 20년간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구본형은 이 책과 함께 ‘변화경영전문가’로의 새 삶을 걸어갔다. 그는 단순한 자기계발서 저자가 아니라 삶의 길을 찾는 이들을 위한 등대였고, 힐링 멘토였다. 19권에 달하는 저서들을 통해, 그가 직접 설립한 변화경영연구소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찾았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함께 있을 것만 같았던 그는, 대중 앞에 나타날 때와 마찬가지로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다.
그가 떠난 지 어언 5년. 그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12명의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구본형의 조언에 따라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제자들이 들려주는 ‘삶의 터닝포인트’는 아름답고도 슬픈 추억이자 일상적이고 찌질한 삶에서 탈출한 이들의 무용담이기도 하다.
어디에도 없지만 어디에나 있는 구본형과 함께 새로운 삶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