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땅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役事)가 숨쉬는 곳이다. 저자는 1996년 이후 여름,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지금까지 해마다 두서너 차례 성서의 땅을 밟고 순례하였다. 이 책은 저자가 성서의 땅을 순례하고 강의를 하면서 준비한 결과물이며, 성서의 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고대 생활 풍속과 지리를 간략하게 설명한 것이다. 이 책에 실은 사진은 모두 현장에서 직접 담은 것이다.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독자들은 유다광야에서 다윗의 인내를, 바란 광야의 석양을 바라보면서 출애굽한 히브리인들의 고난의 여정을, 룩소와 카르낙신전 그리고 아부심벨에서 강대국 애굽의 위용을, 터키의 데린구유와 로마의 카타콤 지하동굴에서 초대교인들의 힘들었던 삶을, 그리스의 아테네와 고린도에서 사도바울의 복음의 에너지를, 그리고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셨던 비아돌로로사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