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엑소시즘 바로보기

김선호 | 한국학술정보 | 2009년 09월 20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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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엑소시즘(Exorcism), 즉 축귀(逐鬼)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모 방송사에서는 엑소시스트들의 이야기들을 안방까지 상세히 전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렇다면 엑소시즘(Exorcism)이란 과연 귀신만을 축출하는 것이 전부일까? 몸에서 악하고 더러운 영들이 나가는 것 자체가 엑소시즘의 전부일까? 예수의 엑소시즘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가? 분명히 예수는 엑소시스트(Exorcist)였다. 그러나 그의 엑소시즘은 현재 방송국에서 보여 주는 엑소시스트들과는 달랐다. 이 책에서는 예수의 엑소시즘이 가지고 있는 독특성과 의미를 다룬다. 마가복음에 나타난 예수의 엑소시즘(Exorcism), 즉 축귀사역의 방법과 특성을 분석하여 예수의 축귀사역이 지닌 신학적 메시지와 신학적 의도를 밝혀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그동안 마가복음서의 예수의 축귀연구를 통해서 예수의 축귀 행위가 종말론적 하나님 나라의 도래였다는 점을 밝힌 것에 의의가 있다. 또한 그가 고난의 메시아임을 확인하였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마가복음서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적이야기들과 특히 축귀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영광의 신학으로 휩쓸리기 쉬운 경향을 충분히 감지할 수 있었다. 만약 영광의 신학으로 우리의 관심을 돌리게 된다면 우리도 열두 제자들과 같이 똑같은 실수를 범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예수의 축귀는 영광의 신학도 아니요, 특히 사회적 현실에 대한 혁명적 대결에만 흐르지 않았음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예수가 지향했던 진정한 지향점은 종말론적 하나님의 나라로 옛 질서와 낡은 가르침을 파쇄하는 데 있다는 점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비틀리게 만들고 그들은 자신에게 전적으로 순종하게 만들려는 의도를 가진 존재이다. 따라서 예수가 지향했던 점은 부분적인 해방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사탄의 손아귀에서 빼내는 적극적이며 근원적인 시도에 있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저자소개

김선호

약력
서울신학대학(B.A.)
서울신학대학 대학원(M.Div)
호서대학교 연합신학 대학원(Ph.D.)
前) 단국대학교 병원 원목
푸른 나무 교회 담임
한국 신약학회 회원

주요 저서
좁은 길 이야기
자연에게 배우는 77가지 이야기
하늘지혜(도서출판 대장간) 2008년
대안체제와 사회적 영성(도서출판 대장간) 2005년
모순의 땅을 걸어가다(도서출판 대장간) 2004년
깊은 맛이 배이기까지(도서출판 대장간) 2004년

목차소개

머리말
Ⅰ 들어가며
Ⅱ 축귀(exorcism)의 역사적 배경
Ⅲ 예수의 선교에 나타난 축귀
Ⅳ 축귀사역의 방법과 성격
Ⅴ 축귀사역에 나타난 마가의 신학과 메시지
Ⅵ 나가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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