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교역자 헬퍼십! 한국교계(敎界)에서 씁쓸함을 곱씹게 하는 상징적인 말이다. 헬퍼(Helper)인 부교역자는 언제나 이인자(二人者)로서 파트너(partner), 팔로워(follower), 멘토(mentor), 참모(參謀), 코치(coach)와 같은 수동적인 역할을 감당하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성경을 통해 나타난 열두 제자의 헬퍼십을 제시하였다. 또한 이 책에서 부교역자들에게 그 어떠한 ‘관계’ 형성이나 ‘섬김’의 상황 가운데서라도 유유(悠悠), 담담(淡淡), 호호(浩浩) 그리고 당당(堂堂)할 것을 권하면서, 자기개발을 위해 부단히 훈련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저자는 점차 개념이 바뀌어 가는 부교역자의 역할에 대해 헬퍼십(helpership)으로서의 이론적 접근을 하였다. 또한 부교역자의 열악한 현실을 인정하고, 차선책으로 부교역자의 자기 개발 훈련으로 부교역자의 변화를 통해 교회가 성장해 가는 과정에 대해 탐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