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제공주체는 한동안 기독교기관에서 국가로 전가된 상태였다. 과도한 조세부담은 국민들로 하여금 복지국가가 과연 좋은 것인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만들어 복지국가 자체에 대한 정통성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복지국가 위기론이 대두되자 이를 대처할 하나의 해결방안으로 복지제공주체를 다원화해보자는 복지다원주의(welfare pluralism)가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다양한 복지제공주체들 가운데서도 민간의 역할을 강화해 보려는 움직임이 복지민영화(privatization of social welfare) 주장과 함께 활발히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종교기관의 역할이 새로이 강조되고 있다. 저자는 다시금 사회복지를 탈세속화(de-secularization of social welfare), 성역화(sacralization of social welfare)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교회의 사회복지참여에 관련된 이론을 고찰, 분석한 후 사회복지참여에 미치는 요인 중 교회지도자, 교회자원, 지역사회, 3개를 분석 틀로 하였다. 구체적으로, 성결교회지도자의 사회복지 의식, 교회자원(인적, 재정, 물적), 지역사회의 문제의 심각성 등과 사회복지참여의 영향관계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