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이 책의 제목에 대해 다음과 같이 피력하였다. 이는 이 책의 전체 내용의 핵심이기도 하다. 첫째, 평생직장이나 평생직업이라는 말이 사라진 오늘날 우리들의 삶의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둘째, 모든 사람은 직업을 갖고 살아가거나 직업적 활동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회문화적 존재라는 사실을 고려한 것이다. 셋째, 존 듀이의 교육론을 직업적 유랑을 시작한 현대인들의 삶의 가치와 좌표를 시사하는 이론으로 재평가하고 재음미하는 것이다. 넷째, 직업적 유랑민으로서 걷잡을 수 없는 직업생활을 하고 있더라도 각자의 삶에 헌신하고 각자의 삶에 종사해야 한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