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살고 싶었다. 의미 있게 살고 싶었다.
섣부른 선택으로 인생을 그르치고 싶진 않았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자유롭게…….
‘여긴 날 멋대로 휘두르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원하는 것이 있으면 쟁취해야 한다.
‘누구든 상관없어요. 여신이라면 죽일 거고, 하늘이라면 찢을 거예요.’
갈망하는 것이 있다면 맞서야 한다.
‘나는 할 수 있어요.’
개처럼 묶여서 평생을 사느니, 죽음을 무릅쓰고 목줄을 끊어 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당신이 내게 가르쳐 준 것.
그러니 빅토리아.
“이만 자유로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