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소소한 것들에 대한 순간의 감정과 생각들
▶ 여백 가득한 당신의 삶에 선물하는 소소한 것들에 대한 순간의 감정과 생각들
일상 속에서 무심코 흘러가는 사물과 풍경을 주제로 풀어낸 45가지 시와 이야기들을 담은 『나의 여백이 선물이 된다면』. 임용 고시 준비를 앞두고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된 SNS 시 연재.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시쓰는 충하”로 사람들에게 시를 선물하고 있는 저자는 스스로의 삶을 통해 느끼고 알게 된 감정과 생각을 들려준다.
어떤 꿈이든 꾸는 것만으로 소중한 우리의 꿈, 때로는 기쁨을 때로는 아픔을 주는 우리의 사랑, 어떤 시련도 결코 꺾을 수 없는 우리의 희망, 그리고 일상의 상처들에 아파하는 우리를 위한 위로. 저자는 개인적인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문학, 사회, 철학, 역사, 과학 등 넓은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꿈, 사랑, 희망, 위로를 우리에게 건넨다. 시를 닮아서 여백이 가득한 삶에 조금이나마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 삶의 여백을 채울 무언가를 찾는 당신에게 드리는 45가지 시와 이야기
빛은
그림자를 낳는다
가끔 네게도
그림자가 생겼다
_<빛>
꿈보다 해몽이라지만
함부로 넘겨짓지 않을래요
당신의 꿈은
그 자체로 소중하니까
오늘도 예쁜 꿈꾸세요
_<꿈꾸는 그대에게
▶ 출판소감문
책을 써야겠다는 무시무시한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어느 날 문득 하게 된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을 해보자!’ 무엇을 써야 할까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은 채 말이죠. 그래서 책으로 쓸 수 있을 법한 가장 좋아하는 것들에 대하여 생각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시. 그리고 그에 얽힌 나만의 이야기, 그것이 제게 책을 쓰는 길을 알려주었습니다.
SNS 시 연재도 책을 써야겠다는 결심으로 시작한 것입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사람들에게 시를 보이기 위해 평소에 사진을 찍고 문장을 생각하는 일은 즐거운 일입니다. 시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과 팔로우해주시는 분들에게서 행복을 느끼는 것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임용 고시를 앞두고 있는 고시생입니다. 제게 삶은 공부라서 시를 쓰는 것은 삶의 여백 속의 일이죠, 그 여백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삶 속의 소소한 것들에 대한 순간의 생각과 감정을 사람들의 여백에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책을 펴서 덮을 때까지 독자 여러분들에게 밝고 긍정적인 마음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처음 쓰기 시작해서 완성하는 순간까지 제게도 그런 마음이 가득했으니까요. 삶의 여백에 선물하는 책이라고 스스로 소개하였는데 그 글처럼 부디 선물처럼 다가가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본문 속으로
어떤 이유가 되었든 저의 여백에 방문해주신 당신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삶에 주어진 여백 같은 시간에 가끔 읽어주시길 바랍니다_6
시간은 자꾸만 흐릅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살아가다보면 이유 없는 두려움이 불쑥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저_24
두려움이 선천적인 감정이라면 그 이유는 아마도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아닐까요. 살아있기에 두려움을 느끼고,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다시 두려움을 느끼고, 또 노력하고. 이 끝없는 두려움과의 술래잡기 속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은 살아있기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두려움을 대하는 방법은 명확합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두려움을 받아들이는 것. 그것만이 유일한 방법 아닐까요. _26
당신은 당신이라서 아름다운 것이니까요.
스스로 꽃인 무화과처럼._31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상대방을 위해 ‘지고 들어갈 수 있는 용기’와 ‘넓은 마음’이 필요합니다. _34
무심코 올려본 하늘엔
아득한 과거의 눈빛들
아니 소중한 것이 없습니다_60
눈물이 적은 건
차가워서가 아니라
강해서 그런 거야_130
먹고 사는 일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가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스스로가 어떤 분야에서 빛이 나는지 알고 있다면, 이틀 정도 시간을 내서 도전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노력이라도 일단은 해보았다는 사실은 큰 성취감을 줍니다._135
빛은 스스로가 빛나는지 모릅니다. 그림자를 보며 자꾸 일깨워야 합니다. 빛나는 순간이 지나고 있다고._136
잊고 싶은 기억을 잊을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교훈마저 잊어버릴 것 같아서 고민이 됩니다. 앞으로 살면서도 그런 기억들이 많이 생기겠지만, 잊기보단 곱씹으며 다음의 실수를 예방해야겠습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말이죠._144
누구에게나 꿈을 꾼 것이 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넓은 세상에서 그나마 스스로에게 갈만 하다고 생각하는 길을 따라 온 것은 죄가 아닙니다. 좀 더 깊이 알아보고 현실을 재단해보지 못한 실수일 뿐이죠. 실수 역시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면 계속 걸어가면 됩니다._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