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14

서중석, 김덕련 | 오월의봄 | 2019년 04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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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유신 독재, 김재규의 총성으로 와르르 무너지다
김재규 거사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박정희는 청렴했다? 박정희가 경제를 살렸다?
부정부패 악취 진동한 박정희 집권 18년
박정희의 몰락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1970년대 중반만 해도 박정희의 유신 독재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당시 민주화 운동을 하던 사람들조차 박정희가 물러나리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1975년 박정희는 4·29 특별 담화를 발표하면서 총력 안보 운동이라는 대대적인 동원 정치를 펼쳤다. 다시 한국 사회는 반공 물결로 뒤덮였고, 이어서 긴급 조치 9호가 선포되면서 국민들의 입은 철저히 봉쇄되었다. 또한 박정희 유신 권력은 4대 전시 입법과 학도호국단, 반상회 등을 통해 학원의 병영화뿐 아니라 전 사회·국가의 병영화를 기민하게 이뤄냈다. 여기에다 포항에서 석유가 나왔다는 박정희의 기만적인 발표로 사람들은 오랫동안 들떠 있었고, 중동 건설 특수가 가세하면서 경제가 호조를 보였다. 이런 시절에 어찌 박정희 유신 독재의 끝을 상상할 수 있었을까. 반유신 민주화 운동 세력은 고립을 면치 못했다.

그렇지만 박정희 유신 독재는 1970년대 후반 들어 조금씩 몰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또다시 불붙기 시작한 대학가 시위, 한미 관계 뒤흔든 코리아게이트, 유신 붕괴의 문을 연 12?12총선, 김영삼 의원직 날치기 제명, 박정희 치부 폭로한 김형욱의 폭탄 증언…… 무엇보다 유신 경제의 허구성을 드러낸 YH사건과 부마항쟁은 박정희 유신 권력을 파국으로 몰고 갔다. 총으로 권력을 움켜쥔 독재자 박정희의 마지막 모습은 처참했다. 5·16쿠데타를 일으킨 지 18년 만에, 유신 쿠데타를 일으킨 지 7년 만에 박정희는 부하인 김재규의 총을 맞고 숨을 거두었다.

그렇게 강고해 보였던 유신 정권은 왜 7년 만에 무너졌을까? 독재자 박정희는 한국 사회에 무엇을 남겼을까? 지금도 ‘박정희가 경제를 살렸다’ ‘박정희는 청렴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서중석 교수는 박정희 집권 18년은 부정부패가 만연한 사회였다고 말한다. 박정희가 경제를 살렸다는 말도 허구에 불과하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YH사건과 부마항쟁이 일어나게 된 원인도 경제가 파탄 났기 때문이었다.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4권~15권은 필연적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유신 독재의 몰락 과정을 자세히 분석한다.

저자소개

저 : 서중석


1948년 충남 논산에서 출생했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부터 1988년까지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했으며, 6월항쟁 당시 『신동아』 취재기자로 역사적 현장에서 그날의 사건들을 생생히 목격하고 기록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이며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 연대 상임 공동대표, 제주 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 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 『80년대 민중의 삶과 투쟁』 『한국 근현대 민족문제 연구』 『한국 현대 민족운동 연구 1·2』 『신흥무관학교와 망명자들』 『남북협상: 김규식의 길, 김구의 길』 『조봉암과 1950년대』(상·하) 『비극의 현대 지도자』 『배반당한 한국 민족주의』 『이승만의 정치이데올로기』 『한국 현대사 60년』 『이승만과 제1공화국』 『대한민국 선거이야기』 『지배자의 국가 민중의 나라』 『6월항쟁』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등이 있다.


저 : 김덕련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에서 기자로 일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현재 인문 기획 집단 문사철에 터를 잡고 역사와 사회에 관한 책 작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김기춘과 그의 시대』를 쓰고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시리즈를 기획·공저했으며 『세계를 바꾸는 파업』, 『근현대사 신문』(전 2권), 『세계사와 함께 보는 타임라인 한국사』(전 5권)를 함께 쓰고 만들었다.

목차소개

책머리에
연표

유신 몰락의 드라마

첫 번째 마당
또다시 불붙기 시작한 대학가 시위,
광화문에서 울려 퍼진 ‘유신 독재 철폐’

두 번째 마당
국민교육헌장 정면으로 비판한
‘우리의 교육 지표’

세 번째 마당
코리아게이트에 더해 망명 물결,
해외서도 궁지에 몰린 박정희

네 번째 마당
“한 사람에 의한 전 국민의 질식”,
통대, 99.9퍼센트로 체육관 대통령 선출

다섯 번째 마당
박정희 유신 붕괴의 문을 연
1978년 12·12총선

여섯 번째 마당
권력 핵심에서 유신 경제팀 경질 요구
쓸쓸한 제2기 체육관 대통령 취임식

일곱 번째 마당
‘선명 야당’ 바람 탄 김영삼,
유신 권력의 공작 정치를 꺾다

여덟 번째 마당
인권 외교와 충돌한 유신 독재,
‘당장 짐 싸라’ 펄펄 뛴 카터

아홉 번째 마당
“거리로 내쫓으면 어디로 가란 말이냐”
유신 경제 허구성 드러낸 YH사건

열 번째 마당
중앙정보부 직접 개입한 똥물 테러에도
몸으로 맞서 싸운 동일방직 여성 노동자들

열한 번째 마당
고문으로 ‘북괴 동조 세력’ 몰아간
크리스찬아카데미 사건

열두 번째 마당
유신 권력의 또 다른 표적,
도시산업선교회

열세 번째 마당
분별력 상실한 박정희의 폭주,
김영삼 의원직 날치기 제명

열네 번째 마당
박정희 심복 중의 심복
이후락·김형욱은 왜 도망쳐야 했나

열다섯 번째 마당
박정희 권력의 치부를 폭로한
김형욱의 잇따른 폭탄 증언

열여섯 번째 마당
김형욱 죽음의 수수께끼
딸에게 이상한 설명을 한 박정희

새마을운동

첫 번째 마당
새마을운동은
찬양 일색이 마땅한 성역인가

두 번째 마당
새마을운동이
일어나게 된 세 가지 요인

세 번째 마당
강제성이 만든
새마을운동의 성공 신화

네 번째 마당
농민들은 빚더미에 깔리고, 이농하고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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