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에는 ‘입춘(立春)’을 써서 붙이는 풍속이 있다.
나라에서는 시종신이 새봄에 축복하는 뜻으로 춘첩(春帖)시를 지어 드리면 대제학(大提學)이 그 시를 골라 새겨서 백여 개 각 궁궐 기둥에 붙인다. 따라서 민가에서는 종이에 좋은 시를 크게 써서 붙인다.
그 시는 옛날 문장의 시 가운데 선택하여 쓴다.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경(建陽多慶)’ 두 가지 글귀는 입춘 때에 첫째가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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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송석하(宋錫夏)(1904~1948) 호 석남(石南)
민속학자
경북 울주 출생
부산 공립 상업학교 졸업
일본의 동경상과대학 중퇴
조선민속학회 창립, 한국 민속 박물관 설립
1933년 <조선민속> 학회지 창간
저서 <한국 민속고>, <허수아비의 변> 외 다수 신문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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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소개
서언(緖言)
제1장 정월 초하룻날
제2장 떡국
제3장 문에 붙이는 신장(神將)
제4장 윷놀이
제5장 널뛰기
제6장 머리털을 불사르는 것
제7장 야광(夜光)이
제8장 해·자·사일(亥子巳日)
제9장 입춘(立春)
제10장 1월 14일과 보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