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는 홀로 울지 않는다

박미정 | 도서출판학이사 | 2017년 10월 0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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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첫 번째 수필집은 겁 없이 낸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등단을 하고, 가슴에 품은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내는 동안에는 좋기만 하다. 정작 혼란스러웠던 것은 저지레하듯 마음가는대로 끄적거린 졸작들을 다시 대하면서였다. 겁이 덜컥 났다. 도망가고 싶었다. 소름이 끼쳤다. 어쩌자고 나는 이런 엄청난 일에 도전했는가.
잠 못 드는 깊은 밤, 나는 나를 정직하게 들여다보았다.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오랜 시간 간절히 원해 왔던 일이었음을 숨길 수 없었다. 그것은 마치 열병과도 같았다. 어쩌면 나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졌는지도 몰랐다. 수필을 탐내며, 수필이 되고자 얼마나 많은 밤을 지새웠던가.
용기를 주신 분들이 많았다. 늦은 시각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아내에게 ‘마 그만해라. 호박이 줄긋는다고 수박되나.’ 하면서도 슬그머니 차 한 잔 들이미는 남편과, ‘꽃밭에는 여러 꽃들이 어우러져야 아름답다.’며 하찮은 생각, 치졸한 표현하나까지도 눈여겨봐 주신 小珍박기옥선생님과 ‘에세이아카데미 ’문우들, 나의 오늘이 있게 한 사랑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몹시 설렌다

저자소개

《한국수필》 신인상 수상
대구문인협회/한국수필가협회
대구수필가협회/영호남수필가협회 회원
에세이아카데미 회장

목차소개

작가의 말
발문/진솔하고 유쾌한 삶의 메시지_박기옥

1부 감꽃이 필 무렵
감꽃이 필 무렵/찔레꽃/탑돌이 사랑 /양지꽃/뚝방길/다슬기잡이/ 반半 보기/ 병실 풍경/ 사립문 / 봉창/ 까치밥 / 귀신통과 징소리 / 가을이 저만치 가네/ 동치미/ 쉰네 살에 /

2부 억새는 홀로 울지 않는다
억새는 홀로 울지 않는다/ 빨래터의 봄/ 휠체어 소녀 / 있을 때 잘해/ 순이야 놀자 / 흰머리 소년 /앞자리 / 여성 예비군/ 운봉 오빠/유기견遺棄犬/ 거제도에서 띄우는 편지/ 하늘법당에서/ 내 이럴 줄 알았다/ 국거리 한 근/빛과 소금

3부 똥통 이야기
똥통 이야기/새벽을 여는 사람들 / 감자 /나더러 어떡하라고/ 쌈밥/ 낚시는 아무나 하나 / 뚱보예찬 / 문 열렸습니다/ 탁월한 선택/ 거꾸로 보기/ 삼만 원 /그곳에 가고 싶다/ 용龍 머리/양말 한 짝/요단강 나룻배

4부 시산제가 있는 풍경
시산제가 있는 풍경/ 진또배기/ 바다의 노래/완행열차/ 곡수거曲水渠/ 신新 춘향전/ 해신당 공원에서 / 백담사의 가을/ 천지天池를 만나다 / 장성長城 유감 서태후와 이화원/ 연리지처럼/ 화산華山/ 병마용갱을 보며/ 길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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