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조금 다른 언어와
방식대로 사랑하는 우리는 보통의 커플
“만약에 아주 만약에
내게 장애가 없었더라면
어떻게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알 수 있었을까?”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면’이라는 생각과 함께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저자는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고 정리하기 위해 이 이야기를 써내려 갔다. 『보통의 연애』는 흔히 연애 이야기를 떠올릴 법한 제목이지만, 단순한 연애 이야기를 넘어서 남들과는 다른 자신의 청각 장애와 유년 시절의 아픔, 가족의 이야기까지 진솔하게 들려준다. 오히려 지난 자신의 아픔과 슬픔을 담담한 어조로 풀어내고 있어 듣는 이로 하여금 그 이야기에 깊은 감동과 위로를 얻게 된다. 또한 청각 장애를 지닌 작가에게 그저 남들과 조금 다를 뿐이라고 말하며 배려하고 사랑해 주는 제제의 모습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깨닫게 되며, 웃음 짓게 된다. 이들의 모습과 같이 연애하고 사랑하고 싶어지는 솔직 담백하면서도 달달하고 귀여운 코코와 제제의 연애 이야기를 함께 하며,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