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독신 아니에요, 지금은 강아지랑 살고 있어요

도도 시즈코 | 빌리버튼 | 2018년 10월 3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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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61세 여성과 한 살 애견의 삶,
1인 1견 라이프

“나는 혼자지만 내 곁에는 늘 강아지 하나가 있다.
지금의 내가 좋다. 강아지 하나와 함께 흘러가는 세월을 맞이하는 지금이 좋다.
그래, 이게 행복이지.”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인 도도 시즈코가 예순한 살의 나이에 한 살이 된 강아지 하나와 함께한 날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오랜 시간 작가와 함께해온 강아지 리키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 4개월이 된 강아지 하나가 리키의 빈자리를 채웠다. 씩씩한 리키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새침한 새끼 강아지 하나. 리키가 도도 씨를 지켜줬다면, 하나는 도도 씨가 지켜줘야만 하는 존재다. 그런 하나와 함께하며 일어나는 일들과 느긋하게 나이 먹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덤덤하게 풀어낸다. 작가는 말한다. “누군가는 예순한 살의 나이에 강아지 한 마리와 사는 나를 안쓰럽게 여길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하나와 함께 산책을 하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확실한 행복의 순간이 있다. 타인의 시선 때문에 나만의 행복한 순간을 지나치지 않고 소중히 여기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 책은,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을 떠올리게 하는 상쾌한 에세이다.

저자소개

1949년 삿포로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어국문을 전공했 다. 학창 시절부터 시와 소설을 썼다. 19세에 시집 『모래의 동경 砂の憧憬』을 발표했다. 이후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면서 1987년 『마돈나처럼 マドンナのごとく』으로 제21회 홋카이도 신문 문학상을 수상하며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 섰다. 1988년 『익어가는 여름 熟れゆく夏』으로 제100회 나오키상, 2001년『송 오브 선데이 ソング·オブ·サンデ?』로 제8회 시마세 연애문학상, 2003년 『가을의 고양이 秋の猫』 로 제16회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했다. 여성의 마음을 꿰뚫는 연애소설을 쓰는 소설가이자 공감 가는 일상을 쓰는 에세이스트로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삶의 희노애락을 경험한 작가는 현재 남편도 아이도 없는 홀가분한 삶에 만족해하며 노년의 삶을 지낸다.

역자소개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일본어를 공부하고 졸업 후 도쿄에서 잠시 생활했다. 현재 출판사에서 문학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시바견 곤 이야기』 1, 2, 4권을 번역했다.

목차소개

똑 닮은 주인과 애견
산책하기 좋은 계절
그게 다 나이 때문이에요
가든 체어에 깃든 호시절
그럼에도 너는 나의 견연
내가 개한테 물리다니
함께 있어서 이렇게 행복한데
삿포로의 겨울을 나려면
그래, 모두 어른이 되었네
죽을 때는 모두 혼자
낡은 다운재킷을 버렸더니
허영과 잘난 척도 못 막는 것

에필로그 3.4킬로그램의 행복, 이거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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