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초롱초롱 이슬 되어
희망은 푸르고
세월은 흐르고
가을의 풀벌레
가을의 추억
너무 어려운 거야
행복이란
희망의 소리
환희
가을 색을 칠하다
계절 따라 흐르고
붉은 장미
가을의 흔적
봄이 오는 소리
구름
그대 이름은 벚꽃
봄날은 간다
마음의 꽃으로
아픔의 계절
가을의 결실
삶의 깊이
여름은 떠나고
아침을 열며
봄이 가는 소리
바람에 흔들리면서
봄바람 불어
가을은 가고
2부 이런, 나를 아시나요
그리움
두 마음
사랑이란
사랑의 이정표
그대는 나의 꿈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움은 바람 되어
그리움을 안고
가을 사랑
사랑의 길
장밋빛 사랑으로
사랑의 향기
그대는 별
구름 같은 사랑
물든 사랑
그리움이 되어
님 사랑
사랑의 이해
사랑은 익어 가고
그대 오던 날
마음의 노래
함께 가는 길
바 램
그대를 생각하면
사랑하는 당신은
햇살 담은 그대
이런 나를 아시나요
3부 인연
숙 명
운명의 굴레
아픈 마음
이별
동행
우리 다 함께
인연
우리
침묵
떠나야 하기에
세월이 주는 아픔
잃어버린 사랑
언제인가는
보고파지면
미련은 남고
먼 훗날에
사랑이 떠나던 날
잊어버리리
님을 향한 마음
세월이 흘러도
하늘 비에 그리움 띄우며
하얀 그리움
어찌해야 됩니까
4부 달빛 지는 밤에
달빛 지는 밤에
삶의 모퉁이에서
산다는 것은
꿈이여
평안이 찾아들고
사람은 외로운 존재
나를 끌어안고
고통이 따를지라도
고독
왜 그러시나요
혼자 가는 길
빈 가슴
흐르는 물같이
아픈 자화상
너를 보낸다
그리움을 별에 달다
찬란한 빛으로
젊음의 초상
허 망
“이런 나를 아시나요.” 제목에서 주는 의문과 질문이 시적 발화가 되어 살아 있는 담론으로 궁금함을 유발하는 제목이 신선하다. 한 권의 작품집에서 시인의 인생을 훔쳐보는 것뿐만 아니라, 서정적인 허구와 초현실적인 접근법으로 그려놓은 예술적 작품도 함께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여류작가의 섬세함으로 인간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시적(詩的) 묘사를 통해 감각적으로 그리고,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영애 시인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전개해 나가는 작품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