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위에 장독대
밥상
친구야
바보 같은 사랑
덫 없는 세월
바램
홀로서기
희망 사항
기다림
친구에게 넋두리
오뚝이 인생
도시의 밤거리
삶은 경쟁이 아니다
간절함 (502 병동에서)
마른 꽃
가을이 가기 전에
능소화 연정
낙엽
인생
자연의 신비
오지랖
사랑꽃
내 안에 그대
봄을 위하여
외로움
하얀 이별
잎새달에 딸의 연가
그대라는 꽃
수정고드름
희망을 품고서
한 걸음씩
사랑의 찬가
결혼 기념일 날
거울 속 여자
행복한 인생
유일한 사람
나 산천초목이어라
황혼이 오면
행복한 소통
고백
지난 삶의 굴레
횡성의 밤
마음
꿈에 본 고향
아버지
꿈
첫사랑
바람
불편한 진실을 위해
화해가 된다면
밤을 잊은 여자
깨달음
불효
독백
일출
작은 행복
행복이 뭐 별거인가요
사랑의 길
소중한 당신
끝이 없는 길
가을이다
백두대간 도전
딸의 사모곡
비 그리고 가을
그대는
겨울은
며느리의 심로
나의 길
고뇌
삶
어머니 그때는 몰랐습니다
고뿔
짝사랑
내 인생
무명초
삶 그리고 여유
가을
향수
행복 비
기다리는 여심
이제는
행복을 짓는 여자
중년 꽃 필 때까지
고마워요 그리고 당신
평생지기
주인공 되어
동행
가을 문턱
내게 단 한 사람
함께 걸어가요
방황
아침이슬
그렇게 살아요
나에게 산은
개꿈
그대 그리운 날엔
산책길 풍경
백대명산 완등의 날
구분옥 시인은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소리 없이 실천하는 은은한 아름다움을 지닌 시인이다. 자신이 가진 것을 내어주며 봉사와 협동을 아는 시인이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접한 시인의 작품의 맛은 쓰고 떫다. 하지만 볼수록 느껴지는 오미(五味)는 바로 우리네 인생을 견줄만한 맛이 난다. 시인의 내면은 은은함만큼이나 잔잔하면서 멀리 그리고 오래 남는다. 그의 시를 정독해 보면, 푸릇한 봄내음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향수가 기계문명에 지친 우리의 마음에 평온과 치유를 선물해준다. 백 대 명산을 완등한 힘과 현대시를 빛낼 명인명시 특선시인선에 선정될 정도의 실력을 갖춘 능력을 이제 독자와 함께하려 “언덕 위에 장독대”를 펼쳐 놓았다. 구분옥 시인이 차려 놓은 장독대에서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라며 기쁜 마음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