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믿음’과 ‘신뢰’라는 사회적자본의 축적이다. 사회적자본이란 믿음과 신뢰, 공유된 규범과 제도 등 무형의 사회질서를 말한다. 사회적자본이 축적된 사회에서는 신뢰의 경제학이 원활하게 작동되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기 쉬울 뿐만 아니라 혁신적 아이디어 수용도 어렵지 않다.
이 책은 이미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페이스북이 맞닥뜨린 성장의 한계와 도전과제를 고민한 데서 비롯됐다. 특히 SNS의 발달로 인한 개인정보, 사생활 침해에 관한 문제가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페이스북은 개인정보를 집요(?)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사생활 침해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심지어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세상이 더 편리해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와 공유도 필요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거침없이 내뱉어 ‘설화’를 자초한 바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저자는 이미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페이스북이 새로운 시대를 향해 한 단계 더 혁신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따져보고자 했다.
페이스북이 초기에 참여와 개방의 시도로 성공했다면 이제는 초연결사회에서 믿음과 신뢰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세계와나는 짧은 시간에 지적 유희를 경험할 수 있는 스낵 놀리지(snack knowledge)를 지향한다. 간편하고 부담없는 콘텐츠를 즐기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재미·정보·지식·감동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