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은하계의 호모 나랜스(Homo Narrans)

김경은 | 세계와나 | 2016년 12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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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팟캐스트는 포털이나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발전한 방송으로 애플에서 처음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정권의 비리와 여권의 횡포를 폭로하는 데 주력한 <나는 꼼수다>가 인기를 끌며 팟캐스트가 널리 알려졌다.

뉴미디어 시대에서 팟캐스트는 어디까지 진화했을까. 전문 미디어나 대안 미디어 혹은 마케팅 유통 채널로 발전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상파 방송의 꽉 막힌 틀에서 벗어나 그들만의 확실한 콘텐츠로 많은 추종자를 만들어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와 <지대넓얕> 등이 우리가 익히 들어본 적 있는 팟캐스트다.

이 책은 지상파 방송과는 다르게 제한되지 않은 환경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팟캐스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나는 꼼수다>와 <지대넓얕>의 성공 비결, 장삼이사(張三李四)의 일상으로 가득한 이야기, 선명한 캐릭터 등 팟캐스트가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었던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작가는 팟캐스트 생태계에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고 싶고, 듣고 싶은 ‘호모 나랜스(homo narrans)’들이 존재하는 한 팟캐스트 방송은 계속 생겨날 것이라고 말한다. 책 제목처럼 ‘팟캐스트 은하계의 호모나랜스’는 날밤 새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떠는 존재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십중팔구 팟캐스트의 열혈 청취자가 될 것이다.

세계와나는 짧은 시간에 지적 유희를 경험할 수 있는 스낵 놀리지(snack knowledge)를 지향한다. 간편하고 부담없는 콘텐츠를 즐기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재미·정보·지식·감동을 추구한다.

저자소개

들판에 풀어두면 어엿하고 아름답게 성장하여 돌아오는 새끼짐승 바라보듯,
방치한들 꿋꿋하고 단단히 자라나는 벤쿠버제라늄과 남천을 곁에 두고 지낸다.
타고난 게으름을 여유로 포장하긴 우습지만 그 게으름이 세상읽기와 사람듣기를 돕는다고 믿고 있다.
2005년 『실천문학』에 「절연구간 건너기」로 등단하여 장편 『딜도』와 「노래」, 「독버섯이었을까」, 「이웃집 트랜스포머」, 「아이네아스, 밤의 나라」 등 단편을 발표해왔다.
현재 계간문예 『작가들』의 편집위원이며, 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친다.
좀 더 게으르고 느리게 세상을 바라보며 좋은 글을 쓰고 싶다.

목차소개

팟캐스트 열풍 이어간다
국내 팟캐스트 포털에 등록된 팟캐스트 9천 개 육박
호모 나랜스의 오래된 미래
마왕 신해철의 왕국, 고스트스테이션과 추종자들
정치 팟캐스트 선구자 <나는 꼼수다>
길고 지난한 꼬리 팟캐스트들
오디오보다 비디오 시대
문제는 플랫폼이야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상’
호모 나랜스의 오래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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