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거대한 계산기로만 인식되던 컴퓨터가 현재는 커뮤니케이션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컴퓨터를 대체할 수단으로 기대되는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지도 세간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최초의 컴퓨터는 에니악(ENIAC)으로 1943년 존 폰 노이만(John von Neumann)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후 트랜지스터와 인공지능, 로봇 등이 탄생했고, 이들은 현대 컴퓨터 기술의 시초가 되었다.
『모바일 혁명의 연대기Ⅰ』에서 통신 기술의 발전 과정을 다뤘다면, Ⅱ편에서는 컴퓨터 기술의 발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컴퓨터의 역사와 기술의 발전 과정을 연대기 방식으로 기술했다. 1943년 컴퓨터의 탄생부터 1985년 PC통신의 등장까지 연도별로 짧은 호흡으로 풀어낸 게 특징이다.
100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빠르게 발전한 컴퓨터의 역사와 거물급 전자 기업들의 설립 배경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삼성전자 등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아보는 재미도 있어 무겁지 않게 술술 읽힌다.
세계와나는 짧은 시간에 지적 유희를 경험할 수 있는 스낵 놀리지(snack knowledge)를 지향한다. 간편하고 부담없는 콘텐츠를 즐기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재미·정보·지식·감동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