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 보험의 정의는 이렇다. 같은 종류의 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는 다수의 사람들이 미리 금전을 각출해 공통의 재산을 형성하고, 사고를 당한 사람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 피해자의 부담을 덜어 경제적인 불안에서 구제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언제 다칠지, 언제 아플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비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적금, 재테크 등이 있지만 불안한 미래를 위한 대비책들 중에서도 보험이 각광받는 이유는 앞서 말한 위험 대비와 저축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험을 통해 노후준비 걱정도 덜 수 있으니 가히 ‘일타삼피’라고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보험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대다수가 알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것. 무슨 말이냐면 보험사마다 다양한 상품들을 쏟아내고, 보험상품 구성에 따라 가격, 혜택, 특약 등이 모두 제각각이라 당최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제 막 홀로서기를 시작한 사회 초년생들이나 일부 장년층들에겐 별나라 이야기로 들린다. 실손보험, 만기환급, 순수보장, 연금저축… 이게 다 무슨 소리일까?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금융권 현장에서 느끼며 알게 된 보험 이야기, 특히 노후준비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리해놨다. 한정된 예산에서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막막한 상황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세계와나는 짧은 시간에 지적 유희를 경험할 수 있는 스낵 놀리지(snack knowledge)를 지향한다. 간편하고 부담없는 콘텐츠를 즐기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재미·정보·지식·감동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