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목마’라는 혁신적인 발상으로 전쟁을 끝낸 오디세우스처럼 당대 지도자들이 하지 못한 발상으로 국가의 이익을 추구한 오디세우스적 인간, 그리고 태양을 향해 멈추지 않는 비행을 한 이카루스처럼 혼란스러운 시대 어딘가에 있을 영원한 평화를 꿈꾼 이카루스적 인간. 세계의 역사는 오랫동안 이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디세우스와 이카루스 Ⅱ : 혁명의 시대』에서 작가는 전편에 이어 세계사를 이끌어간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학문분야에서만 활약하던 이카루스들이 국제 정치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며 베스트팔렌 체제를 주도하던 이전 시대의 오디세우스들과 충돌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이카루스와 오디세우스의 갈등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가의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미국 독립혁명, 프랑스 대혁명부터 나폴레옹의 흥망성쇠까지, 기존의 체제에 반기를 든 사람들의 혁명적 시도에 대한 모습이 그려졌다. 프랑스 혁명군과 나폴레옹이란 이카루스들이 세계사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알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세계와나는 짧은 시간에 지적 유희를 경험할 수 있는 스낵 놀리지(snack knowledge)를 지향한다. 간편하고 부담없는 콘텐츠를 즐기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재미·정보·지식·감동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