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전쟁 이후 크고 작게 끊임없이 일어나던 전쟁들은 세계 1, 2차 대전의 전조였다.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 강대국들의 줄다리기와 신경전 끝에 결국 세계대전이 시작되었다. 전 세계에 식민지를 세우며 영향력을 떨치고 있던 유럽 국가들의 팽팽한 전쟁에서 두각을 드러낸 국가는 다름 아닌 미국이었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약한 신생국 미국은 어떻게 유럽의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쟁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설 수 있었을까?
『오디세우스와 이카루스 Ⅴ : 두 명의 아틀라스』는 ‘오디세우스와 이카루스’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최종편이다. 중세 유럽의 정치외교가들에서 시작된 시리즈는 냉전 시기의 정치외교가들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이번 편에서는 미국의 고립주의에서 벗어난 진보적인 대통령 우드로 윌슨(Woodrow Wilson), 나치 독일의 절대 권력자이면서 독일의 운명을 걸었던 도박가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 냉전 시대의 지도자 루즈벨트(Roosevelt)와 스탈린(Stalin)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히틀러의 군 시절 상관 카를 마이어’, ‘나치스의 지지율이라는 신화’, ‘스탈린과 어머니’ 등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 속의 숨은 이야기를 읽는 재미는 이 책의 덤이다.
전쟁만은 피하고 싶었던 이전 세대 지도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쟁은 발발했다. 지구상의 국가 대부분을 위기 상황으로 만든 이 전쟁 속에서 지도자들의 역할은 무엇이었을까. 세계대전 속에서 날아다니던 포탄, 총알만큼이나 치열했던 지도자들의 분투가 궁금하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세계와나는 짧은 시간에 지적 유희를 경험할 수 있는 스낵 놀리지(snack knowledge)를 지향한다. 간편하고 부담없는 콘텐츠를 즐기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재미·정보·지식·감동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