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에 대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모두를 위한 사회적경제(Social Economy)』 프롤로그편과 협동조합편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다.
최근 문재인 정부 들어 사회적경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책은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이해하고 사회적기업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적기업편’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사회적경제 가운데서도 사회적기업에 대한 얘기를 주로 다룬다. 책 전반부에선 사회적기업의 개념과 역사, 관련 법규에 대해 알기 쉽게 서술돼 있으며, 후반부에선 케이스와 장·단점, 향후 전망과 시사점 등 실제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실 사회적기업의 대표 사례 중 성공 사례를 꼽는다면 국내보다 해외에서 살펴보는 게 훨씬 유익하다. 저자는 영국, 호주, 프랑스, 미국 등 사회적기업 선진국을 중심으로 어떤 유형의 사회적기업이 어떻게 수익을 내고 지역 내 경제를 어떤 방식으로 활성화시키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국내 사회적기업 사례의 경우 일자리제공형, 사회서비스제공형, 지역사회공헌형, 혼합형, 기타형 등으로 구분해 이들 사회적기업이 벌이는 주요 사업과 정책 등을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사회적 목적과 경제적 목적 사이에 균형을 잡는 일이 사회적기업 운영에 매우 중요한 관건이 된다”고 설명하며 이 중 더 중요한 우선순위는 ‘사회적 목적’에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을 보면 현재 사회적기업과 관련한 당면 과제가 무엇인지와 앞으로 사회적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와나는 짧은 시간에 지적 유희를 경험할 수 있는 스낵 놀리지(snack knowledge)를 지향한다. 간편하고 부담없는 콘텐츠를 즐기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재미·정보·지식·감동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