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Larva)는 하수구에 사는 두 마리 벌레들이 보여주는 슬랩스틱 코미디 장르의 애니메이션이다. 라바의 주인공인 옐로우와 레드 두 마리 벌레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 사이에서도 널리 사랑 받으며 폭넓은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 순수 캐릭터다. 이 책은 두 마리 벌레가 애니메이션 시장을 혁신할 수 있었던 성공 요소와 혁신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첫 번째 포인트는 ‘웃음’과 ‘재미’다. 별다른 이해가 필요없이 몸 개그를 펼치는 좌충우돌 캐릭터는 탄탄한 성인 팬층을 확보할 수 있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여기에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기획 제작돼 제작비를 절약할 수 있었던 것도 성공의 비결로 지목된다.
두 번째 포인트는 콘텐츠의 ‘모듈성’(modularity)이다. 라바 콘텐츠는 TV, 스마트폰, 디지털 사이니지 등 온갖 디바이스에 손쉽게 결합될 수 있는 모듈로서의 속성을 지녔다.
마지막 세 번째 포인트로 다양한 ‘OSMU’(one source multi use) 모델로의 확장이다. 방송 애니메이션 시장에 국한시키지 않고 지하철, 편의점, 버스정류장 등 새로운 플랫폼을 적극 개척하며 캐릭터 상품에 집중한 것은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이 책의 제목에 쓰여진대로 웃음과 재미로 애니메이션 세계를 혁신한 두 마리 벌레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자.
세계와나는 짧은 시간에 지적 유희를 경험할 수 있는 스낵 놀리지(snack knowledge)를 지향한다. 간편하고 부담없는 콘텐츠를 즐기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재미·정보·지식·감동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