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턱대고 떠나기

제피로스 | 이페이지 | 2019년 03월 2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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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문학도, 역사도 좋았고, 시끄러운 것보다 조용한 산사를 좋아했다.
그림은 서툴지만 가끔은 도전해보는 것으로 정했다.
그렇게 여행의 방향이 잡힌 상태에서 훌쩍 여행을 나섰다.
간헐적으로 여행이 반복되었다. 특히나 지난해 가을에는 휴직을 하고 확보한 시간동안 많은 곳을 돌아다닌 후 SNS에 여행기를 공개했고, 그렇게 2016년과 2017년동안 여행한 내용을 여기에 담았다.

졸필에 멋대로의 감정이 혼재되어 있어, 읽는 분들이 답답할지도 모르겠다.
사진 하나 없이 글로만 담아냈으니 더욱 그러할 것이다.
읽고, 쓰는 것이 쇠를 담금질하듯 반복되어야 글도 제 구실을 할텐데, 아직도 그 수준은 요원하다.
이불킥하는 부끄러움도 여전하겠지만, 책으로 엮어내고픈 것도 내가 쌓아 갈 경험의 큰 부분이 될 것임을 알기에 감히 세상에 내어놓고자 한다.

이러한 만용을 부리는 필자에게 응원을 부탁함은 무리함일까.

2018. 12월 보문동 동굴 속에서

저자소개

마흔 줄에 들어선,
서울의 조그마한 구멍가게에서 밥벌이 중,
언제든 훌쩍 떠날 궁리에 몰두하는 철부지.

목차소개

프롤로그
부여. 부소산성과 낙화암. 시골통닭과 무량사
서울. 김수영 문학관
영월. 단종애상, 한반도.
진천. 보탑사와 조명희 문학관. 진천 농다리.
영주. 부석사
대구. 김광석 거리
동해. 묵호항과 논골담길
봉평. 이효석 문학의 숲과 메밀막국수
춘천. 책과인쇄의박물관. 에티오피아벳. 김유정문학관. 춘천닭갈비.
영월. 김삿갓문학관
제천. 의림지와 어장사참사가
충주. 탄금대
천안. 유관순 기념관
대구. 대구문학관
강경. 영화로운 번성이 지워진 그늘
군산. 수탈의 아픔과 탁류
전주. 술박물관과 다화원. 최명희 문학관
고창. 미당시문학관과 풍천장어. 선운사 국립공원
정읍. 천년을 흐르는 망부가와 동학. 전라도 식도락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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