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에는 스마트폰으로 열흘 뒤의 날씨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세상이다. 다양한 기상정보가 생성되고 있는 동시에 새로운 용어가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새로운 용어는 기상기술의 발전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생겨났지만 이를 연구자와 국민이 소통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새로운 용어가 무분별하게 사용되거나 부정확한 용어가 유통되는 일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용어 정립을 위해 기상청과 한국기상학회가 뜻을 모아 ‘최신 대기과학용어사전’을 편찬하였다.
‘최신 대기과학용어사전’은 ‘최신 대기과학용어집’에 수록된 21,000여 개의 용어 중 중요하고 활용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용어 약 3,000여 개를 해설한 것이다. 단순히 구름, 바람과 같은 단순한 날씨를 설명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근 20∼30여 년간 관측과 연구로 새로이 발견된 계절안 진동과 극 진동 그리고 엘니뇨현상, 쓰나미 등의 기후변화에 이르는 다양한 시·공간적 스펙트럼을 갖는 기상 및 기후현상들에 대한 물리적 메커니즘과 기본적인 개념을 정리한 사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