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01
‘상담의 새로운 지평을 향하여’는 결코 짧다고 할 수 없는 지난 40여 년간 계속되어 온 나의 상담 일생의 정리이다.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인문적 자기성찰을 하도록
이끄는 안내자이며 격려자이며 동행자 역할을 해야 하는 전문가라고 생각하면서 인문학은 상담의 근본이라고 믿고 있다.
상담에 인문학을 융합하여 실행하는 상담을 인문상담이라 정의하고
인문상담의 방법으로 상담 과정에 철학을 활용하는 철학상담과
문학을 활용하는 문학상담을 실천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 상담의 지평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Part 02
‘상담과 사랑, 마음 놓고 끝없이’는 나의 결혼과 관계되는 글인데,
‘출가하는 둘째딸 星 박사에게’는 결혼식 아침에 아버지로부터 받은 보배로운 결혼선물이다.
‘知音이 宇川에게’는 남편에게 하고 싶었으나 실제로 하지 못했던, 우리 결혼생활을 훌륭하게 이끌어 준 남편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에 대해 쓴 편지이다.
이 글 외에 남편을 떠나보낸 후 그의 1주기에 썼던 글과 그 동안 청탁을 받고 그를 그리워하면서 썼던 글들을 몇 편 더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