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는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택한 본문을 관찰 해석하고, 이를 토대로 하여 설교의 형식에 맞게 작성하고, 작성된 말씀을 회중에게 전달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성경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설교는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설교 사역은 설교를 준비하여 선포하는 설교자뿐 아니라 설교 말씀을 듣고 이를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회중이 모두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교회의 모든 사역 중 가장 중요하고 광범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역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설교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처럼 고귀하고 영광스러운 설교 사역을 철저한 훈련 없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설교자가 가지는 엄청난 긍지는 안수받았다고, 직분받았다고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무릎 꿇고 주님 앞에서 몸부림친 시간에 비례하며, 성경 구절을 붙들고 씨름한 땀방울의 양에 정비례한다. 그리고 말씀의 대양(大洋)에서 거센 파도와 싸우며 항해 기술을 먼저 익힌 노련한 선장에게서 배움으로써 우리도 사탄을 떨게 하는 설교자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