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철학은 무엇인가
1. 고대 신토철학
日本哲學은, 外來哲學과 ‘일본 고유의 요소(神道)’와 융합된 철학사상이다. 일찍이 中國哲學과 印度哲學의 영향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西洋哲學의 영향도 받고 있다.
일본철학은 韓國哲學과 유사한 思想史를 체험한다. 고대사회로부터 근대사회에 이르도록, 일본철학의 중심에서는 늘 韓半島 渡來人 세력의 역할이 至大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古代에는, 북방 유목문화의 샤머니즘이 한반도를 통해 전파되어 神道哲學을 형성했고, 中世에는 중국 불교문화가 한반도를 통해 전파되어 佛敎哲學을 형성했으며, 近代에는 중국 유교문화가 한반도를 통해 전파되어 朱子哲學을 형성했다.
그러다가 근대사회에서 현대사회로 나아가는 동안, 西洋哲學이 전파되어 일본철학을 주도하게 된다. 현대에 이르러 일본이 서양철학을 철저히 수용하면서도, 일본철학의 고유성을 유지하는 탓에, 일본은 현대적 강대국으로서 현재적으로 존속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에 비한다면, 대한민국은 近代的 국제정치의 難局에서 남한과 북한으로 분단되었는데, 그러한 분단의 결정적 원인이, 남북한 철학사상의 이데올로기的 分離에 있다고 해도 그릇되지 않는다.
철학사상이 먼저 분단되어버린 탓에, 列强들이 각축하는 그레이트 게임 속 국제정세에 의한 분단 상황을, 결국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 전통적으로 한반도로부터 철학사상을 전해받은 일본은, 현재에 이르도록 세계적인 강대국으로서 존속하고 있다. 일본이 한국처럼, 역사적으로 식민지나 분단의 상황을 체험하지 않은 것은, 단지 地政學의 문제만은 아니다.
고대부터 중세까지 동서양이 분리되어 있던 시대에, 일본은 地政學的으로 外勢로부터 다소 안전할 수 있었다. 항상 滿洲와 韓半島가 완충지역으로서 작동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大航海時代 이후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일본이 외세에 더 쉽게 노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메이지유신 이후, 현재에 이르도록 세계 강대국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그러할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바탕은, 일본의 철학사상에 있다. 곧 일본의 精神性과 精神文明에 그 원동력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대한민국은, 현재 동맹관계에 있는 미국의 경우처럼, 일본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 이는, 日帝强占이라는 歷史的 痛恨을 망각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고 기억하는 까닭은, 그 역사의 포로가 되거나 노예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다. 역사를 배우는 목적은, 그러한 역사를 통해 現在와 未來를 보다 잘 살아내기 위해서다.
日帝强占 36년이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難堪케 한다면, 明나라의 屬國으로서 植民地에 가까운 상태로 살아낸 歷史가 조선왕조 500여 년이었음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일본과의 관계에서 植民主義가 문제된다면, 중국과의 事大主義 역시 매한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까닭에선지 중국에 대해서는 호의적이고, 일본에 대해서는 적대적이다.
그러한 감정적 대응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우리가 배워야 할 역사는, 응당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國益에 도움이 되는 역사여야 함을 유념해야 한다. 그런 것이야말로 참된 역사인 탓이다.
일본철학을 알아야 하는 까닭 역시 그러하다. 일본은 기본적으로 韓半島 渡來人 勢力에 의해 형성된 國家다. 그런데 일본인들은, 중국이나 한반도로부터 전래된 것들을 철저히 自己化하였다.
예컨대, 上古時代부터 전승되어 현재까지도 일본정신의 핵심을 이루는 신토철학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신토철학은 天皇이라는 정치철학적 이미지와 連動하여, 지금 이 순간에도 일본이라는 국가공동체를 작동시키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正體性을 잘 알아야만, ‘隣接國은 결코 친할 수 없다’는 ‘隣接國의 悲劇’ 속에서, 대한민국의 存續을 보장받을 수 있다. 미국, 중국, 러시아, 대만 등의 인접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인접국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은, 국제정치적 不得已다. 이는, 좋고 싫고의 문제가 아니다.
만약 인접국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거나 외면한다면, 中國의 侵略戰爭, 북방 유목민족의 침략전쟁, 일본의 침략전쟁 등과 같은 전쟁상황을 피할 수 없음은, 역사적 사례로써 쉬이 검증된다.
예컨대, 현대 일본의 政治哲學的 설계자 ‘후쿠자와 유키치’는, 1885년 3월 16일자 時事新報(산케이신문 前身) 사설에서, 이렇게 記述한다.
“우리나라는 이웃 나라의 開明을 기다려, 함께 아시아를 일으킬 여유가 없다. 차라리 그 대열을 벗어나서, 서양의 문명국과 진퇴를 함께해야 한다.
중국과 조선을 상대하는 데 있어서는, 隣接國이라 하여 특별히 배려할 필요 없이, 서양인이 이들을 대하는 방식에 따라서 처분해야 할 것이다.
나쁜 친구를 가까이하는 자는, 함께 惡名을 면치 못할 것이다. 우리는 마음으로부터 아시아 東方의 나쁜 친구를 사절하려는 것이다.”
이처럼 ‘후쿠자와 유키치’는, 인접국일지라도 문명국으로 발전할 능력이 되지 않는 국가나 민족이라면 철저하게 버리고, 일본만이라도 開化의 대열에 들어서야 함을 역설하였다. 이는, 철저히 ‘이익과 전쟁’의 법칙을 좇는 사유방식이다.
어쨌거나 이를 통해 일본은 강대한 帝國으로 성장했고, 주변 인접국들은 대부분 식민지 상태로 내몰렸다. 그런데 이러한 국제정치적 상황은, 21세기라고 해서 별다를 것 없으며, 그 主體가 또 다시 일본일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현재로서는 머지않아 중국이, 과거의 일본과 같은 행태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때문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무역 등을 통한 覇權戰爭이 勃發한 것이다.
모름지기 국제정치적 상황은, ‘利益과 戰爭’의 법칙으로써 작동한다. 따라서 國家의 利益을 지켜내지 못하면, 이내 전쟁의 상황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21세기라고 해서 별다를 것 없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을 비롯하여, 북한, 베네수엘라, 이란 등에서 발생하는 戰爭的 상황은, 죄다 ‘이익과 전쟁’의 법칙에 의해 유발되고 있다.
이러한 ‘이익과 전쟁’의 법칙이, 가장 尖銳하게 激動하는 현장이 바로 인접국의 ‘사이(間)’다. 필자는 이를, ‘隣接國의 悲劇’이라고 규정한다. ‘인접국의 비극’을 피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접국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일본의 고대철학으로서 ‘신토(神道)’는, 古代 韓半島 渡來人 세력에 의해 전래된, 북방 유목문화 샤머니즘을 바탕으로 형성된 일본의 민속신앙 체계로서, 일본 고유의 多神敎 종교체계이다.
샤머니즘의 전래 이후, 일본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레 전통적인 민속신앙 및 자연신앙으로서 자리매김 되었고, 豪族層이 다스리던 중앙 및 지방 정치체제와 관련되면서 서서히 성립되었다. 이후 현재에 이르도록 일본의 정신문화와 철학사상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신토’는 다른 종교사상과 달리 특정한 敎理나 經典이 없으며, ‘고지키(古事記)’, ‘니혼쇼키(日本書紀)’, ‘고고슈이(古語拾遺)’, ‘센묘(宣命)’ 등에서 ‘神典’이라 불리는 고전들을 그 규범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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