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괴물을 말해요

대중문화로 읽는 지금 여기 괴물의 표정들

이유리, 정예은 | 제철소 | 2019년 06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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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대중문화로 읽는 지금 여기 괴물의 표정들
“괴물을 보고 싶을 때면 창문에 비친 나를 바라본다”

장르소설, 영화, 만화, TV 드라마 등 대중문화 속 ‘괴물’이라는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낸 인문교양서. 대학에서 서사창작을 전공한 두 명의 젊은 필자가 흡혈귀, 좀비, 거대 괴수 등 우리에게 친숙한 괴물부터 사이코패스 같은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인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괴물 이야기를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펼쳐 놓는다.

『우리 괴물을 말해요』의 가장 큰 매력은 각기 다른 장르의 텍스트가 어떤 식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것이 우리 사회의 은유로서 어떻게 기능하는지 보여준다는 데 있다. 저자들은 만화 『토미에』와 오페라 [카르멘]의 팜므 파탈 캐릭터를 통해 여성의 주체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소설 『드라큘라』와 영화 [킹콩]을 엮어 우리 시대 자본주의의 본질을 파헤친다. 또 영화 [기생수]와 SF소설 『블러드차일드』를 함께 읽으며 먹이사슬의 정점에 서 있으면서도 먹잇감이 될까봐 두려워하는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본다.

이 책은 인문학적 프리즘을 통해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에 대한 고민과 함께 지금 우리 시대와 인간을 성찰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아울러 ‘인포테이너’로서 두 저자가 쉽고 재미있게 전하는 지식과 정보는 성인뿐 아니라 이제 막 독서에 눈을 뜬 청소년 독자에게도 인문교양서 읽기의 즐거움을 일깨워 줄 것이다.

저자소개

들어가는 말

불멸하는 매혹자 -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vs 렛미인
살아남기 위해 갇힌 사람들 - 워킹데드 vs 미스트
증식하는 팜므 파탈 - 토미에 vs 카르멘
알파포식자의 재림 - 기생수 vs 블러드차일드
오염된 괴물로부터의 메시지 - 괴물 vs 심슨 가족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 검은 집 vs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더욱 강해져 돌아온 자본가 - 드라큘라 vs 킹콩
괴물의 배 속에서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 - YAHOO vs 황금의 제국

목차소개

저 : 이유리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 운 좋게 장편소설 『십대들;』을 출간했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를 거쳐 동 대학원 서사창작과를 졸업했다.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에 관심이 많으며, 관심이 가는 장르는 어떤 식으로든 손수 써보려 한다. 이 책도 그 결과물 가운데 하나다.

저 : 정예은

1988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를 졸업한 뒤 지금은 애니메이션 기획자와 독서논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창세 신화와 민담, 전래동화에 관심이 많다. 인류가 나타난 태곳적부터 수많은 세대를 뛰어넘어 공유되는 이야기의 힘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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