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이 새에게 “벌써 네가 보고 싶다”며 그리움을 쏟아내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둘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행복한 순간들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려고 편지를 써 보지만 그리움은 더욱 더 커질 뿐입니다. 결국 곰은 새를 만나기 위해 세상 끝까지 가 보기로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살던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 철새와 온갖 고난을 견뎌 내며 세상 끝까지 달려가는 곰, 둘의 사랑을 담은 이 작품은 누군가를 그리워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