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열아홉 살

오복섭 | 오늘의책 | 2013년 01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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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우리는 겨우 환승역에 서있을 뿐이야!

현직 교사가 대한민국 십대에게 보내는 감성 멘토링 『힘내라 열아홉살』. 아무것도 시작한 게 없는 나이인 열아홉 학생들에게 학생들을 가장 가까이 지켜보며 올바른 길을 가도록 이끌어주는 교사가 들려주는 진심어린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학생들에게 수업시간, 면담시간에 전한 수많은 조언들을 모아 엮은 것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열아홉의 아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준다.

대학 입학 전부터 입시와 스펙에 시달리며 꿈다운 꿈보다 취업 잘되고 돈 잘 버는 직업을 원하는 아이들에게 저자는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꿈에 조금 더 가까워지는 소중한 시간을 조급하게 보낼 것이 아니라 천천히 꿈에 다가가며 보내기를 바라며 지금 남들보다 빨리 간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늦게 출발한 사람도 같은 길을 함께 가고 있는 것이란 깨달음을 전한다. 이처럼 선생님이기 이전에 같은 시간을 건너온 인생 선배로서 저자가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저자소개

오마루는 오복섭 선생님이라는 호칭보다 ‘마루’ 또는 ‘마루쌤’이라고 불리는 걸 더 좋아한다. 첫 제자들은 여전히 나를 보면 오마루라고 부른다. 그리고 가끔은 저희들도 모르게 ‘형’ 하고 부르기도 한다. 아무래도좋다. 어떤 이름으로 불리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나란 어떤 존재이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마루’라고 불리고 싶은 건 마루처럼 아이들에게 열려 있는 사람이고 싶기 때문이다. 어디를 향해서도 열려 있고 누구든 쉬어갈 수 있는 곳. 크게 격식차리지 않고 드러누워 하늘도 보고 산도 보고 달도 보고 바람도 맞을 수 있는 곳. 아직 그런 사람이 되지 못했지만 그렇게 살고 싶다. 이런 나를 보고 많은 분들이 못마땅해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 아버지는 언제나 나에게 선생이 그래서 되겠냐며, 너에게 뭘 배우겠냐며 타박한다. 그러나 나는 안다. 그 말이 아이들에게 지식이나 전해주는선생이 아닌 인생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란 뜻이라는 걸. 그래서 그들 곁으로 한껏 다가서고 싶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아니라 그들 속에서 함께하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그런 선생이고 싶다. 지금까지 그래왔다고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그런 존재로 남기 위해 오늘도 나는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선다. 위성도시란 이름으로 불리웠던 성남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책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국문과에 입학했다. 야학과 학원강사 생활을 했으나 선생님으로 살게 될지는 전혀 몰랐다. 그래서 여전히 선생님이 아니라 학교에서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다. 분당 낙생고등학교에서 11년째 우리말을 가르치고 있다.

목차소개

Part 1 힘내라, 열아홉 살!
열아홉, 아직 아무것도 시작한 게 없는 나이 : 고3 1학기 초
길이 막히면 새로운 길을 만들어보자 :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에게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들 필요는 없어 : 슬럼프를 극복하는 법
학생은 현실주의자, 선생님은 이상주의자 : 진학상담
힘들겠지만 일 년 더 고생해보자 : 재수를 권한 이유
지금 여기는 종착역이 아니라 환승역일 뿐 : 수능시험 전날
실패를 경험할수록 강해지는 생명력 : 대학 입시 결과 발표
또 다른 세상으로 걸어갈 아이들에게 : 졸업식을 앞두고

Part 2 공부는 왜 하는 걸까?
모든 학교 수업은 인생을 준비하는 시간이야 : 외출 허락을 안 해준 이유
수업 시간에 자습을 하자는 건 주객전도 : 시험 범위와 진도
의미 없이 시간만 때워도 되는 수업은 없다 : 특기적성교육
네가 뭘 하든 학교에서 배운 건 나중에 써먹을 데가 있어 : 학교와 학원의 차이
넘어졌다고 그 자리에 주저앉을 순 없지 : 시험 끝난 날
땀 흘리지 않은 사람에겐 우승의 환호가 돌아가지 않는다 : 점심시간 이후 수업
마음을 열면 공부가 쉬워진다 : 공부 방법
무조건 늦게까지 공부하는 게 능사는 아냐 : 수업 시간에 자는 아이에게
공부하는 기계가 아니라 꿈꾸는 인간이 되길 : 공부의 목적

Part 3 교사로 살아간다는 것
선생님의 가장 큰 역할은 마음을 열고 들어주는 것 : 내 생애 최고의 말썽꾼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지 못하는 이유 : 스승의 날
아이들이 학교를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 학부모 총회
아이를 꾸짖어야 할 때와 이해해 주어야 할 때 : 기성세대와 아이들의 간극
교사라는 직업을 가져서 행복하다고 생각할 때 : 미지의 연애 편지
영화 [완득이]를 보고 생각난 구시가지 아이 : 기억에 남는 제자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 같은 선생님 : 아이들과의 소통 방식
졸업한 아이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받은 날 : 학부모가 보낸 문자

Part 4 선생님의 잔소리
내가 너희를 변화시키는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 : 아침 조회시간 잔소리
선생님은 너희를 통해 내 자신을 돌아봐 : 자기주도학습 신청서
진심이 담기지 않은 용서는 금물 : 수업중 휴대전화 사용
질서는 머리가 아니라 몸이 기억해야 하는 것 : 급식시간 한줄 서기
약속시간을 지키는 건 사람으로서 당연한 도리 : 매일 지각하는 아이에게
떳떳하지 못한 행동은 부끄러움으로 돌아온다 : 무단으로 수업에 빠진 아이에게
물건의 가치는 가격이 아니라 거기 담긴 추억에 있다 : 분실 또는 절도
선생님을 설득하려면 신선한 아이디어가 필요해 : 창의적인 조퇴 사유
빗자루 사용법을 모르는 아이들 : 청소 가르치는 선생님

Part 5 교과서 밖 인생수업
빗소리 5분 정도 들을 여유는 가지고 살자 : 봄비 내리는 날
실패한 사랑도 추억이 된다 : 선생님의 첫사랑
햇빛 좋은 날 교실 밖에서 책 읽기 : 야외 수업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질 때 사람은 늙는다 : 연애의 대상
기다려본 사람만이 볼 수 있는 풍경, 느낄 수 있는 감정 : 기다릴 줄 모르는 아이들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 아니라 무한대 : 인간관계의 발전
국어시간에 민주주의 가르치기 : 기념일 챙기기

Part 6 학교는 어떤 곳인가?
새학기의 시작은 나에게 시를 짓는 것이다 : 새학년 반편성
삶을 나누고 이야기하는 소통의 공간 : 학교의 의미
부끄럽고 쑥스럽지만 아침마다 “사랑합니다” : 아침인사
우리는 왜 거기로 소풍을 가야 할까? : 소풍 장소 결정하기
사람도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 국어시간에 시를 읽으며
왕따가 되지 않으려고 친구를 왕따로 만드는 아이들 : 왕따 문제
아이들의 개성과 끼가 발휘되는 날 : 체육대회
한 해 동안 고생한 아이들을 위한 특별 시상식 : 연말 시상식
늦은 밤 불 꺼진 학교를 바라보며 : 자율학습이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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