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배경
저는 고민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 중 한 명입니다. 평소에도 고민을 달고 삽니다.
고민을 없애보려고 책을 읽어보기도 하고, 영상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고민하는 이유, 고민하는 방법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방법들을 바로 적용해보려고 하니 생각처럼 잘 안 되었습니다. 또한, 방법을 시도할 때마다 뭔가가 빠진 느낌,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민을 잘하고 싶어서 찾은 방법들이이 적용이 안 되니까, 오히려 ‘고민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또 다른 고민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민을 잘하는 법을 고민하던 차에, ‘고민할 준비가 안 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다하다가 이제는 고민하는 것도 준비가 필요하냐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저는 준비 마니아입니다. 뭐만 하려고 하면, 일단 준비를 해야 합니다. 어떨 때는 준비를 위한 준비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준비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좀 자유로워지기는 했지만, 가끔가다 완벽주의가 다시 도질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가 지금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고민을 잘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준비를 하는 번거로움 쯤은 감수할 수 있습니다.
이 논문은, 저 스스로를 위해, 그리고 어쩌면 또 있을지 모르는 준비 마니아들을 위해, 고민을 잘하고 싶은 분들 위해 쓴 것입니다.
고민을 안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행동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잘 안 됩니다.
고민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고민하고, 행동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