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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 성안당 | 2019년 06월 0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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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요리에는 모든 언어가 담겨 있다”
인생사 모든 관계의 시작이 말투에서 시작됨을 이야기했던 저자가 이번에는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말, 상처를 주는 말로 독자와 만난다.
우리가 날마다 구사하는 언어는 평범한 일상을 삶의 기적으로까지 변화시키는 소중한 도구 중에 하나다.
나 자신을 돌보고 가족을 돌보며 세상으로 나가서는 나와 또 다른 그 누군가를 배려하는 언어를 사용할 때 나와 우리 그리고 세상은 좀 더 나은 곳으로 변화될 수 있지 않을까?
배려의 언어, 아름다운 언어는 인생을 맛있는 식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지녔다.
흔히들 그 누구의 관심을 끌 수 없는 처지, 혹은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상황을 ‘찬밥 신세’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사실 찬밥은 지은 지 오래되어 식은 밥일 뿐 나름대로의 쓰임이 분명히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쓰임새를 찾기보다는 희미해져가는 존재감으로부터 버려짐을 먼저 생각한다.
우스운 건 나 이외의 다른 모든 것을 찬밥처럼 바라보면서 자신 역시 찬밥 신세가 되고 있다는 사실은 일부러 모른 체하고 있다는 일이다.
아무리 높은 지위를 얻어도, 아무리 많은 돈을 가져도, 아무리 큰 명성을 얻어도, 왜 여전히 하루하루가 공허한지, 어떻게 이 극심한 외로움을 이겨내야 하는지 알지 못하여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
누구나 찬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찬밥은 찬밥으로서 나름의 역할이 있다. 그건 찬밥인 자기 자신을 돌보는 일, 찬밥인 누군가를 잘 살펴보고 알아주며 사랑해주는 일에서 비롯되며 또 완성된다.
나를 배려하고 또 나 이외의 타인을 배려하는 일에서 삶은 완성되며 그 일의 가장 기초에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배려의 마음 그 자체로 누구나 행복할 수 있으며, 그렇게 얻어진 행복이 우리를 잘 살아남게 해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저자소개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회사어로 말하라』 『약이 되는 칭찬, 독이 되는 칭찬』 『끌림의 대화』 등 커 뮤니케이션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인력개발전문대학 원에서 코칭과 리더십을 연구했으며 현재 서울불교대학원 에서 명상에 관해 탐구하고 있다. 현재는 LG유플러스에 재직 중인 직장인이며, 그동안 LG그룹, 삼성그룹 등의 대기업과 서울시, 경기도, 국방부 등의 공공기관, 그리고 고려대, 이화여대 등의 교육기관에서 말과 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강연자로 활동했다.

목차소개

시작하는 말 4 ? 요리에는 모든 언어가 담겨 있다

1 인생의 단맛과 쓴맛, 그것을 처음 맛본 건 식탁이었다

20? 그만둘 때가 아니다. 유턴할 때가 왔을 뿐이다
24? 천천히 가는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
29? 여명이 트기에 앞선 어둡고 침침한 이른 아침, ‘실패의 시간’
33? 기댈 수 있는 사람에게 잘 기댈 수 있는 지혜
37? 나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다
42?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는 축복에 대하여
47?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그냥’이라는 말

2 그 음식, 말하면 설교, 글로 쓰면 위로

60? 내 인생의 영원한 친구를 찾았다
65? 약자에게도 ‘자기결정권’의 자유는 있다
70? 엄마를 위해서 힘내줄 수 있지?
74? ‘내가 실수를 했음’을 말할 수 있는 겸손함
76? 엄마가 보고 싶어서
81? ‘너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라고 섣불리 예상하지 않을 것
85? 스쳐 지나간 사람을 기억해주는 따뜻함

3 세상은 나에게 달콤쌉쌀하다

96? 지금 이 시간을 즐기기 위해 서두를 것

100? 상대방의 실수에는 격려 대신 공감이 우선이다
103? ‘내가 모르는 것이 있는 곳’을 찾아갈 것
108? 한 남자로 다가온 아들 이야기
112? 당신을 무엇인가에 귀하게 쓸 누군가가 있다
116? 하루하루를 충실히 산다는 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120? 대화 관계는 일종의 동맹 관계다

4 인생, 맛있어지기 시작하는 순간이 누구에게나 있다

128? ‘멍게 두 배’란 말 한마디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다
132? 함께 있어 주는 거 말고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는 것의 ‘위대함’
137? 도움을 요청할 권리
141? 들어줘야 할 때, 모른 체 해야 할 때
145? 짐승의 언어, 인간의 언어
149? 내가 죽을 때까지 후회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그 한마디
153?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그것이 행복하다

5 한 그릇의 음식 앞에서 사람은 웃을 수도 울 수도 있다

164? ‘좋은 말 자격증’을 발급해드립니다
169? ‘쓸데없는 관심’과 ‘진정성 있는 위로’를 구별할 것
173? ‘아모르파티’와 ‘카르페 디엠’
178? 이제 그만 화 풀어요
182? 일류 인생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필요한 것
186? 떠난 연습, 떠날 연습
191? 하고 싶은 것을 하렴. 아빠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게

6 이 식탁에서 일어나기 전에 꼭 건네야 할 말이 있다

204? 엄마가 내 엄마여서 정말 행복해
208? 너 아픈 건 내가 다 가지고 가마
212? 해서는 안 될 말을 끝까지 하지 않는 사람
217? 가끔은 꿈으로부터 도망가도 돼
220? 너에게 들리지 않으면 안 되는 말, ‘사랑해’
224? 사랑은 둘 다를 선택할 수 있는 힘이다
227? 일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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