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하라 오로지 달마처럼

장웅연 | 불광출판사 | 2015년 02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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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전설 속의 달마는 신비롭지만, 현실 속의 달마는 누구보다 쓸쓸했다. 참다운 자기다움을 지키려 애썼고, 혁명을 꿈꾼 죄로 죽어야 했다. 이 책은 인간으로서의 달마를 복원하며 달마의 실체적 진실을 잡아보려는 새로운 시도의 결과물이다. 한국 선불교의 원류라 할 수 있는, 중국 선종을 창시한 초조 보리달마의 삶과 사상을 작금의 현실과 접목해 창조적으로 해석해냈다.

누구에게든 ‘살아있음’이란, 자신에게는 우주적이며 절대적인 사건이다. 하지만 살아도 살아도 허기진 삶, 욕망의 부속이자 체제의 파편으로 살아가는 외로운 존재들이다. 달마 또한 1,500여 년 전 그 누구보다 고독하고 불행했던 사람이다. 달마는 삶에 대해 헛된 기대나 희망을 부여하지 않는다. 오직 무심(無心)으로 삶을 관통하며, 지금 살아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진실이자 완성임을 당당하게 펼쳐보인다.

저자소개

집필노동자. 1975년생.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부터 <불교신문>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본명은 ‘장영섭.’ 글 써서 먹고 산다. 포교도 한다. 그간 《불교에 관한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물음49(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 《길 위의 절(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불행하라 오로지 달마처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선문답》 등 8권의 책을 냈다.

목차소개

1장 고독을 노여워하거나 불행에 쓰러지지 않았다
뒤통수까지 벗겨진 대머리가 우습지 않다 - 얼굴에 대한 사유
축복이라고도 비극이라고도 말하지 못하는 삶 - 속절없이 또는 하릴없이
모나고 뿔난 마음을 다독이는 해법 - 달마의 힐링 토크
남을 향한 ‘믿음’에서 나를 향한 ‘눈뜸’으로 - 달마가 동쪽으로 온 ‘객관적’ 이유
대도는 무문이어서, 울고 짜고 할 구멍이 없다 - 벽관, 벽처럼 단단하게 벽처럼 굳세게

2장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속살을 스스로 파먹었다
‘잘남’을 향한 정신적 아우성과 몸부림 - 공덕도 성스러움도 없다
지금 내게 관등성명을 대라는 거니? - ‘모르겠다’의 의미
마음이 불안하면 헛것이 보이고 조금 더 불안하면 유일신이 보인다 - 황금으로 번쩍이는 부처님
갈 길은 먼데 눈이 내린다, 갈 길이 있고 눈은 내렸다 - 혜가단비, 스스로 팔을 자른 혜가
인생을 함부로 살지 않는 자의 표정은 늘 검고 서늘하다 - 업, 살아있음의 숙명

3장 자기에게 뿌듯하고 남에게 짐이 되지 않는 길
웃음이 떠나지 않는 인생, 굳이 웃어야 할 필요가 없는 인생 - 웃음의 괴로움
한 사람을 위한 마음은 보잘 것 없지만 인생을 건다 - 진실로 아름다운 교감
삶은 죽음과 같아야 하고 죽음은 삶과 같아야 한다 - 최적의 삶
황제가 주는 선물을 ‘쬐끔만’ 받다 - 달마의 흠결
산다는 건, ‘피가 흐르고 맥박이 뛰는’ 것일 뿐 - 혈맥론엔 위선이 없다

4장 자기다움을 지키려 애썼고, 혁명을 꿈꾼 죄로 죽어야 했다
아무 것도 없다, 그러니 아무렇지 않게 - ‘변종’ 육사외도와의 선문답
잘 가라, 달마 - 시험의 그늘
거룩하고도 눈물겨운 죽음 - 권력이 예고한 독살
아모르 파티(Amor Fati), 운명을 사랑하라 - 너무나도 시시한 부활
맨발을 위하여 - 짚신 한 짝 주장자에 걸어 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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