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 나를 부르는 소리

1,700공안에서 가려뽑은 가장 철학적인 질문 41가지

박재현 | 불광출판사 | 2018년 05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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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한국 선불교의 간화선 전문가이자 오랫동안 선(禪)으로 대중과 호흡해왔던 저자 박재현 교수(동명대 불교문화콘텐츠학과)는 삶속에서 선사들의 화두를 통해 어떻게 생각의 중심을 찾아갈지 풀이해왔다. 보는 만큼 안다고 했다. 생각도 마찬가지이다. 나를 시험하는 온갖 유혹을 쳐내고 담금질하고 다듬어야 이 혼침 같은 세상을 베어낼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화두로 나를 찾기 위해서는 교감을 중요시 여긴다. 세상과 소통하고 느껴야 하는 것이다. 의례화되고 정형화된 것은 이미 화두가 아니다. 현실 속에서 절박하게 들이닥쳐야 화두가 될 수 있다. 살아있는 화두는 끊임없이 현실과 교감한다. 그렇지 못한 화두는 가짜일 수밖에 없다. 박재현 교수의 ‘화두에 관한 지론’이다.

저자소개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한국불교의 간화선 전통과 정통성 형성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 동명대학교 불교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동양철학과 불교학 분야 여러 학회에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 인문학습원, 백남준아트센터, 국립극단 등에서 선(禪) 강좌를 진행했고, 대표적인 저술로는 ‘제12회 불교출판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만해, 그날들》(2015)이 있다. 그밖에 《無를 향해 기어가는 달팽이》(1998), 《깨달음의 신화》(2002), 《한국 근대불교의 타자들》(2009) 등의 저술이 있다.

목차소개

머리말
1장. 화두는 엉겁결에 들이닥친다
눈[雪]이 떨어지는 곳
목동
춤추는 노[棹]
배가 가는가 산이 가는가
이게 무슨 소리냐
2장. 춤추는 마음
떼죽음
들오리 떼
깃발과 바람
칠(?)과 일(一)
앞에 삼삼 뒤에 삼삼
외부 세력은 없다
3장. 두려움을 두려워하라
이중구속, 벗어날 수 있겠는가
용이 된 주장자
동그라미의 유혹
고양이를 베다
촌놈에게는 불성이 없다
내려놓아라
4장. 익숙한 세상과 결별하라
이음새 없는 탑
손가락을 자르며
마삼근
빈손
마음 심(心), 한 글자
아닌 건 버려라
5장. 부처를 넘어서라
이미 다 했다
내 마음 속의 달
인과의 그늘
아직도 그런 게 남아있는가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
벽돌을 갈듯 수행하는 이에게
6장. ‘나’를 부르는 소리
가섭찰간
병 속의 새
이건 비밀이야
병정동자
문지방
이뭐꼬
7장. 공감
넘어진 사람을 부축하는 법
깨진 접시
벽을 보는 사람
돼지를 물어보다
달마도 모른다
마른 나무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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