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 바라보기와 기다리기
첫 번째 이야기 - 우리는 모두 하나의 섬을 안고 살아간다
고양이 한 마리가 나를 향해 걸어오다
본래 아무것도 아니었던 자리로 돌아오다
씨앗은 손으로 뿌려라
보살펴주면 나랑 살 건가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을 조심하라
결코 지나치지 않게, 적당히! 고양이의 철학
우리는 모두 하나씩의 섬을 안고 살아간다
최선을 다한 고양이는 미안해하지 않는다
냥이 Talk | 밤 10시 | 털 | 너는 페미니스트냥?
두 번째 이야기 - 가끔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맡겨도 된다
보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기다리면 고양이가 먼저 온다
고양이는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을 알고 있다. 그러나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
고양이는 추위를 싫어하기보다 따뜻함을 좋아할 뿐이다
가끔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맡겨도 돼
무슨 일이든 소중하게 생각하면 작은 행동부터 달라진다
안심해, 잠시 숨은 척하는 거야
웃는 사람은 산다
냥이 Talk | 집 | 사이(間) | 이별 | 꿈
세 번째 이야기 - 지금 당신은 꽃향기를 맡고 있습니까
고양이의 맘에 들 것이라 생각하여 시도하는 모든 것은 딱 들어맞지 않는다
나무는 나무대로 참새는 참새대로 고양이는 고양이대로
고양이는 양쪽 콧구멍 크기가 다르다
태평하게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속을 두드려보면 어디에선가 슬픈 소리가 난다
스스로를 지킬 줄 알면 스승이 필요 없다
생각에 잠겨 있다고 해서 꼭 좋은 결과가 따르는 건 아니다
우리의 행복은 불행이 없다는 것이다
만약 냥이가 없다면 지금 나의 시간은?
닫는 글 - 당신이 잘 있으면 나는 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