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그를 처음 보기는 십여 년 전에 그의 경영하던 광문회(光文會)에서 만났을 때인데 지금은 기억이 몽롱하지만, 어쨌든 그때 그는 필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다. 말하면 그는 필자가 만나기 전부터 그를 경모(敬慕)하던 사람이며 그는 당시 명성과 덕망이 굉장한 청년 명사이었다. 그의 능란한 인사 솜씨가 필자에게 얼마큼 호감을 준 것이겠지만,~<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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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양건식(梁建植)(1889~1944) 필명 백화(白樺), 국여(菊如)
소설가, 번역가
경성 탑동 출생
중국 북경평민대학에서 유학
불교진흥회월보, 조선불교총보 근무
대표 저서 〈석사자상(石獅子像)(1915)〉, 〈슬픈 모순(矛盾)(1918)〉 등 번역서 〈홍루몽〉, 〈비파기(琵琶記)〉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