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가 해석하여주던 서정시의 개념은 현대에 와선 근본적으로 용납할 수 없이 변모하였다. 시대는 극도로 메커니즘에 시달려 고요한 명상 속에 잠기여 상징의 세계에 유유히 배회할 수 없는 이때, 전신 상흔(傷痕)의 알몸뚱이로 우리들이 바야흐로 상(常)하려는 시의 세계는 어떠한 방향일거냐.<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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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오장환(吳章煥)(1918~?)
시인
충북 보은 출생
휘문고 입학, 일본 유학
시인부락 동인
1937《성벽(城壁)》첫째 시집
1939《헌사(獻辭)》두 번째 시집
월북 시인
대표 시집 《성벽》,《병든 서울》,《나 사는 곳》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