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문필생활을 시작한 지가 30년이 되었습니다. 내 나이가 50을 바라보고 새치라고만 여기던 것이 분명 백발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30년에 일관필(一管筆)을 들고 인생길을 걸어와 닿은 현 계단이 이 노래에 나타난 내 심경입니다. 그 점으로 보아서는 이 노래들이 내 자신의 금일(今日)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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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이광수(李光洙)(1892∼1950) 호 춘원(春園)
시인, 소설가, 평론가
평북 정주 출생
오산학교 교사
와세다 대학 철학과 수학, 일진회 활동
독립신문 사장, 동아일보 편집국장, 조선일보 부사장
조선문인협회 회장
매일신보 최초 장편소설 ‘무정’ 연재 발표
장편소설 <재생>(1925), <마의태자>(1927), <단종애사>(1928), <민족개조론>(1922) 등 다수 작품 발표